멕시코 국기 들고 “트럼프 반대‘ 외치는 불법체류자, 길가는 백인 집단 폭행하는 무슬림·흑인
  • ▲ 지난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진 '트럼프 반대' 시위대. 평화로워 보인다. 과연 그럴까. ⓒ뉴시스- 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진 '트럼프 반대' 시위대. 평화로워 보인다. 과연 그럴까. ⓒ뉴시스- 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45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곳곳에서는 ‘트럼프 반대’를 외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CNN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을 대놓고 지지하던 美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반대시위’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으며,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유색인종과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를 무차별 폭행하고 있다”는 주장도 전하고 있다.

    하지만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SNS 등에 올라오는 소식을 보면, 현실은 많이 달라 보인다. 美곳곳에서 일어난 ‘트럼프 반대시위’는 사실상 ‘트럼프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을 지목해 무차별 폭행하는, ‘사냥’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현재 美언론들은 워싱턴 D.C., 뉴욕, 보스턴, 캘리포니아, L.A. 등에서 ‘트럼프 반대시위’가 열리고 있으며, 시위대 수천여 명은 평화롭게 행진을 마친 뒤 해산했다고 전하고 있다.

    美언론들은 “시위 참가자들은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 ‘트럼프가 미국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구호를 외치거나 이런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평화롭게 행진했다”면서 시위 참가자 가운데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클로즈업하거나 유색인종 등과의 인터뷰를 내보내면서, 이들의 주장을 부각시키고 있다.

  • ▲ 트럼프 지지 티셔츠를 입고 걷다 시위대에 무차별 집단폭행을 당해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남성. 이런 일이 현재 美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유튜브 트럼프 지지자 공격 영상 캡쳐
    ▲ 트럼프 지지 티셔츠를 입고 걷다 시위대에 무차별 집단폭행을 당해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남성. 이런 일이 현재 美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유튜브 트럼프 지지자 공격 영상 캡쳐


    하지만 그나마 중립적인 LA타임스, 보스턴 트리뷴, NBC 방송의 보도는 다르다. 美NBC의 지역 방송은 뉴욕 맨해튼에서 있었던 ‘트럼프 반대시위’로 시위대 6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의 지시를 어기거나 폭력을 행사했기 때문이었다.

    다른 지역 언론들도 지난 1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에만 10개 도시에서 벌어진 시위에 수천 명이 참가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한 12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SNS나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트럼프 반대 시위대’의 폭력성은 한국의 불법폭력시위꾼 수준이다. 길 가는 사람에게 느닷없이 주먹을 휘둘러 기절시킨 뒤 집단폭행하고, 트럼프 선거 캠페인 사무실이었던 곳으로 무단 침입하려다 관계자에게 가로막히자 그를 집단폭행하고 모욕하는 모습들을 흔히 찾을 수 있다.

  • ▲ '트럼프 반대시위대'의 집단폭행은 성별과 나이, 인종을 가리지 않는다. 지난 6월 캘리포니아 산 호세의 트럼프 유세장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트럼프 지지 여성이 멕시코 국기를 흔드는 시위대에게 모욕을 당하는 장면. ⓒ美폭스뉴스 '인사이드 에디션' 방송 캡쳐
    ▲ '트럼프 반대시위대'의 집단폭행은 성별과 나이, 인종을 가리지 않는다. 지난 6월 캘리포니아 산 호세의 트럼프 유세장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트럼프 지지 여성이 멕시코 국기를 흔드는 시위대에게 모욕을 당하는 장면. ⓒ美폭스뉴스 '인사이드 에디션' 방송 캡쳐


    트럼프 지지자를 공격하는 영상이나 사진 또한 많이 찾을 수 있다. 남의 집 마당에 무단 침입해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팻말을 부수려거나 훔쳐가려다 혼쭐이 나는 영상까지 나올 정도다.

    한국 언론들이 잘 전하지 않는 ‘사실’도 이런 영상과 사진 속에는 숨어 있다. ‘트럼프 반대 시위’ 도중 앞장서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주로 멕시코 불법체류자나 흑인 갱단, 무슬림으로 보이는 젊은이라는 점이다.

    특히 ‘멕시코 국기’를 흔들면서, 길 가는 평범한 백인 남성들을 공격하는 멕시칸 갱도 눈에 많이 띤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페미니즘’과 LGBT의 권리를 강조하는 무지개 깃발과 팻말을 든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반해 폭행을 당하는 쪽은 주로 평범한 직장인이나 학생, 주부로 보이는 백인과 흑인들이다. 이들은 집단 폭행을 당하면서도 싸우기 보다는 피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 ▲ 트럼프 유세 현장을 빠져 나오는 부부와 아이들을 향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붓는 '트럼프 반대자'들. 이 영상은 SNS에서 급속히 퍼졌다. ⓒSNS 확산 영상 캡쳐
    ▲ 트럼프 유세 현장을 빠져 나오는 부부와 아이들을 향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붓는 '트럼프 반대자'들. 이 영상은 SNS에서 급속히 퍼졌다. ⓒSNS 확산 영상 캡쳐


    사실 한국 언론이나 美주류 언론은 상세히 보도하지 않았지만, 2016년 3월 이후 '힐러리 지자세력들'이 '트럼프 지지자'를 길거리에서 집단폭행하거나 괴롭힌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심지어 트럼프의 선거유세장에 몰래 들어가 방해를 하기도 했다.

    심지어 캘리포니아 산 호세에서는 길 가는 트럼프 지지자를 무차별 폭행한 멕시칸 갱들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지난 3월, 6월, 9월 등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좌익 기득권’ 계층이 ‘정치적 올바름(PC)’을 강요하면서 불법체류자, 외국인 범죄자, 종교 극단주의자 등을 향해 “싫다”고 말할 수 없게 된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법과 공권력의 권위와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것은 이들의 표심이었다.

  • ▲ 지난 3월 캘리포니아 산 호세에서 길 가던 트럼프 지자를 집단폭행했다 경찰에 검거된 멕시칸 이민자들. ⓒ서브 포 트럼프 닷컴 화면캡쳐
    ▲ 지난 3월 캘리포니아 산 호세에서 길 가던 트럼프 지자를 집단폭행했다 경찰에 검거된 멕시칸 이민자들. ⓒ서브 포 트럼프 닷컴 화면캡쳐


    반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트럼프 반대 시위’를 벌이며 폭력까지 일삼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미국인이라는 인식이 없어 보이며, 법 질서에 대한 존중이 없어 보이는 태도가 언론 인터뷰와 SNS에 올리는 글을 통해서 드러난다.

    이들은 국적이 미국이거나 영주권자임에도 먹고 살 기회를 준 미국 사회를 저주하거나 비난하고, “트럼프를 허용한 언론과 그를 도운 FBI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는 힐러리 클린턴의 억지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 이들 가운데는 이슬람 테러조직과 中공산당의 ‘마오이즘’, 무정부주의, 북한의 주체사상을 옹호하는 사람도 섞여 있다. 페미니스트와 LGBT도 적지 않다.

    국내에서 ‘재미종북’으로 알려진 사람들 가운데서도 힐러리를 지지하며 트럼프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이들을 옹호하며 함께 각종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이 주로 페미니즘 단체와 국제공산주의단체라는 점도 ‘트럼프 반대시위’와 묘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 ▲ 현재 美대도시와 대학 주변에서 일어나는 '트럼프 반대시위'의 핵심 세력은 사진에 보듯 멕시칸 불법체류자와 페미니스트, LGBT를 이용하려는 정치세력, 그리고 이들을 후원하고 아우르는 좌익 기득권 세력이다. ⓒ로컬미션 닷컴 화면캡쳐
    ▲ 현재 美대도시와 대학 주변에서 일어나는 '트럼프 반대시위'의 핵심 세력은 사진에 보듯 멕시칸 불법체류자와 페미니스트, LGBT를 이용하려는 정치세력, 그리고 이들을 후원하고 아우르는 좌익 기득권 세력이다. ⓒ로컬미션 닷컴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