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제주일기'가 오는 8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막을 올린다.

    연우무대가 제작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후원하는 '제주일기'는 아름다운 바다와 대자연을 품은 제주를 배경으로 평범하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다.

    아침부터 관광객들로 붐비는 제주공항, 한라산을 일터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 올레길 위에 방향을 잃고 서있는 청년들, 삶의 여정 속에서 누구나 한번은 빠져들 법한 미로 속에 갇힌 사람들 등 6가지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펼쳐진다.

    매 장면마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영상으로 만나며, 관객들은 이를 통해 넘실대는 파도와 푸른 바다, 갈대가 가득한 오름 위에 시원하게 부는 제주의 바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감성적인 배경 음악과 제주를 형상화한 무대도 눈여겨 볼 만한 관람 포인트다.

    뮤지컬 '트레이스유', '사의찬미' 등을 통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민, 현재 '블랙메리포핀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박정원, '킹키부츠'에서 엔젤로 활약중인 송유택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이 외에도 연극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이이림, 김주일, 김두희, 임승범이 출연한다.

    제주의 푸르름과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 줄 연극 '제주일기'는 내년 1월 1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연우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