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의 연인'의 소해커플 이준기 이지은의 위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측은 고려 4대황제 광종(이준기)과 황제의 여인 해수(이지은)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8회에서 광종은 황권 강화를 위해 주변을 정리하며 황제의 위엄을 갖춰갔다. 그는 이 과정에서 14황자 왕정(지수)을 귀양 보내고 8황자 왕욱(강하늘)이 혜종(김산호) 시해 사건의 주범임을 알고 분개하며 숙청의 대상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특히, 혜종 시해를 도운 채령(진기주)에게 벌을 내려 결국 목숨을 잃었고, 이 모습을 지켜 본 해수는 혼절하며 성치 않는 몸 상태를 광종까지 알게 됐다. 앞서 아이를 갖기 위해 진맥을 받았던 해수는 갖은 고신으로 무릎이 많이 상해 다시 걸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고, 깊은 울화로 심계질환이 생겨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광종 앞에 무릎을 꿇은 해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해수는 황위를 굳건하게 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로 인해 마음을 졸여왔고, 채령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아 출궁을 결심한 상황. 

    광종이 무릎이 좋지 않은 해수를 일으켜 세우려고 하는 가운데, 해수는 그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불안함과 초조함 속에서 무엇인가를 청하고 있는 듯하다. 이에 두 사람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후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해수가 무릎을 꿇고 엎드려져 있는 8황자 왕욱을 지켜보고 있다. 또 다른 스틸에선 해수를 포옹하며 어떤 얘기를 하는 듯한 왕욱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아무런 표정 없이 왕욱의 인사 포옹을 받고 있는 해수가 어떤 상황에 처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달의 연인' 측은 "황권을 강화하려는 광종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를 이해하면서도 큰 충격을 받은 해수는 어쩔 수 없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된다"면서 "목숨을 위협받는 순간에도 서로를 지켜왔던 광종과 해수의 애달픈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달의 연인' 19회는 10월 31일 오후 10시 방송되다.

    [사진='달의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