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최순실을 극복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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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누리 의원 나으리들의 고민: "독사와 욕심 사이에서"

    지금 새누리 의원들 머리 돌리는 소리가 내 귀에까지 쌩쌩 들린다.
    2,000 rpm, 분당 2천 회전, 초당 33회전.
    뇌수가 과열되어 익을 지경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엎어진 것 같은데, 등짝에 칼을 찔러 말어?
    어느 각도에서 어느 정도 찔러야지? 무식하게 칼춤 추면 역풍 맞을 것 같고, 칼질하지 말자니,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이 문제를 어떻게 딛고 극복해야 하나?]라는 충심 (공동체에 대한 충성스런 마음)에서 [비판다운 비판]을 하기에는 공력이 부족하고...

    한마디로 독사와 욕심 사이에서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사는 무엇인가?
    [독 오른 맹렬 박근혜 지지 유권자들]이다.
    이게 지역에 따라 10~30% 된다.
    박대통령의 영향력과 리더십이 제한될 수록 독사는 더 독해 진다.
    문제는 독사에게 물릴 때 독사의 크기와는 상관없다는 점이다.
    50센티짜리에게 물리나 2미터짜리에게 물리나 골로 가긴 마찬가지다.
    지금 새누리 의원들, [야비하게 대통령 등짝에 칼질한다]는 이미지를 주면 독사에게 물리는 수가 있다.

    그렇다고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광활한 지평—권력 중심이 무력화된 상황—을 놓치기는 아깝다.
    무엇인가 '개념'있는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이니셔티브를 잡고 [중요한 정치인]으로 발돋움할 찬스인 것은 분명하다.

    칼 휘두르자니 독사가 무섭고, 가만 있자니 [기회]가 지나가고... 딜레마다.
    그래서 열심히 머리 돌린다.
    오늘 2,000 rpm이지만, 내일은 아마 3,000 rpm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이 가련한, 혼란된 분들을 위해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드리고 싶다.
    공짜로.

    첫째, 독사는 남는다.
    독이 바짝 오른 상태가 되어.
    등산하다 독사와 마주친 적 있을 게다.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대가리를 곧추 들고 쏘아 본다.
    그러니 [독사의 존재]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박근혜 대통령 진영에 사람이 다 없어지고, 난파선에서 쥐들이 탈출하듯 천지 사방을 둘러보는 자들만 있다고?
    걱정 마시길.
    이 와중에 한 자리 해서, 이력서에 한 줄 남기겠다고, [결사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사람들, 줄 서 있다.
    게다가 이제까지 [무엇인가 맥 빠지게 만드는, 싸~한 분위기] 때문에 무력화되어 있던 비서들 중에, [XX...끝까지 간다]라고 발분하는 자들도 나온다.
    어차피 더 잃을 게 없으니까.

    여기에 플러스!
    독사—무조건 맹렬 지지자—가 똬리 틀고 있다.
    그러니 의원 나으리들께서는 이 조건을 염두에 두시길.

    둘째, 핵과 미사일 위기는 계속된다.
    얼마전 누구랑 밥 먹다가 한 마디 했다.

    누구: 이제 북핵, 미사일 문제 푸는 거, 물 건너간 거 아닌가요?

    나: 왜?

    누구: 그나마 박대통령이 잘 풀어 왔던 건데, 이제 무력화될 거 아닌가요?

    나: 북핵과 미사일이 박근혜만의 비지니스야?

    누구: @@@???

    나: 북핵과 미사일은 본질적으로, 인류-문명-글로벌시스템-미국의 문제야.
    대쉬(ISIS)가 핵 가진 것 보다 더 위험한 케이스지.
    이거, 어디로 튈 지, 몰라.

    누구: 그게 무슨 말씀?

    나: 한국 정치가 불안정해졌으니까, 미국이 강수를 주도하지 않을 수도 있지.
    하지만, 거꾸로, 어차피 한국 정치판이 개판 났으니까, 이것 저것 고려하지 않게 될 수도 있어. 북핵-미사일은 원래부터 인류 문명, 글로벌 시스템의 문제이지만, 이제 더 그렇게 됐어.
    한국인의 관점에서 보면 [남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문제]가 된 거지.
    북핵, 미사일 및 그 제거 작업 역시 엄청나게 폭발적이고 불안정하게 된 거야...

    새누리 의원 나으리들은 이 점, 염두에 두셔야 한다.
    이미 북핵/미사일은 임계치 넘었다.
    바로 얼마전, 미국 국무차관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을 가지는 순간, 김정일은 즉시 사망(shall immediately die)"이라고 말했다.
    개인들끼리 [즉시 사망] 표현 쓰면 고발당해서 감옥 갈 수도 있다.
    [생명위협]이기에.
    그런데 훈련된 외교관이 이런 살벌한 워딩을 한다?
    견적 끝났다는 소리다.

    새누리 의원 나으리들은 최순실 쓰나미 보다 한 백 배, 천 배 강한 쓰나미가 올 수도 있다는 것, 염두에 두셔야 한다.

    셋째, 정당정치 건설이라는 과제가 있다.
    대한민국에 정당정치가 있었나?
    예전엔 3김 보스 정치였고, 지금 야권은 전대협-흑막 정치이고, 지금 여권은 금수저-과두정치다.
    어디에도 정당정치는 없다.
    새누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정당정치를 어떻게 건설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화두다.
    의원 하나하나가 탐욕스럽고 무식하며 상스럽고 부끄럼을 모르는 생 혹은 반 양아치든 아니든, 새누리에게 요구되는 과제만큼은 변함이 없다.

    자, 이 세가지 염두에 두시고 머리를 2,000 rpm, 3,000 rpm, 4,000 rpm 열심히 돌리시도록!
    돌리다 보면 때도 벗겨지고 녹도 벗겨지는 법이다.
    그러다 보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다.
    원래 정치인이란 게 그렇다.
    집념, 집념, 집념으로 열심히 머리를 돌리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훌륭한 정치인으로 탈바꿈하는 수가 종종 있다.

    정치판, 선거판에서 2선, 3선 구른 사람들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는, [결사적 집념에 바탕해서 결사적으로 머리 돌리는, 지옥과 같은 일상]을 견뎌내 온 인종들이기 때문이다.
    이 결사적 근성에 바탕해서, 한번 제대로 된 정당정치 만들어 보시길!


  • 2.  왜 핵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갈 데까지 갈까?

여차하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공조 군사력이 선제북폭 할 수도 있다는 것, 요즘 미국은 이를 전제로 북한 김가(金家) 전체주의를 무지막지하게 목 조르기 한다는 것 ..이를 실감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메이저 언론사와 정치판에 디글디글하다.

상황은 갈 데까지 간다.
이유는 북이 결코 핵과 미사일을 내려 놓지 않기 때문에.
체제 붕괴 외에는 핵과 미사일을 무장해제시킬 방법이 없기 때문에.

김가(金家)-전체주의는 약 3백만의 북한 주민을 굶겨 죽였으며 (6.25 종전 후 지난 63년 동안) 약 2백만 ~ 3백만명을 처형하거나 집단 수용소에 시들어 죽게 만들었다.
반(反)
인류 범죄에 두 손이 시뻘겋게 피로 물들어 있다.
이 때문에 개혁, 개방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 한다.
일단 주민이 자유스러워지면 갈기갈기 찢겨 죽을 운명이다.

또한 김가(金家)-전체주의 지배집단은 지난 70년 동안 죽이고 빼앗는 것만 [삶의 방식]으로 여기고 살아온 집단이다.
상대를 어떻게 함정에 빠뜨릴까, 어떻게 갈취할까, 어떻게 죽일까?—오직 이같은 것에만 머리를 쓸 줄 아는 집단이다.
따라서 사람을 살리고, 기회를 창출하고, 없던 것을 창조해 내는 길--개혁•개방의 길은 갈래야 갈 수 없다.

지금 북한 주민의 80%가 배급권 바깥에 있다.
한마디로 “너희 알아서 먹고 살거라”이다.
그런데 알아서 살 방법이 없다.
모든 땅, 농장, 공장이 [체제의 소유물]이기 때문이다.
장마당에 드나드는 것도 여성만 가능하다.
남자는 배급이 나오지 않더라도 꼬박꼬박 공장과 집단농장에 나가야 한다.
이 와중에 평양 [특별] 시민을 위해 피자-하우스를 만들고 평양상공에 관광 경비행기를 띄우고 스키장을 짓는다.
이런 종자들이 개혁-개방으로 선회할 수 있을까?
못 한다.

이 때문에 김가(金家)-전체주의 집단은 결코 핵과 미사일을 내려 놓지 못 한다.
이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체제의 주요국가들의 정책결정자들과 지식인들이 꿰뚫어 보고 있다.

결론은? 
계속 목을 졸라 가다가 스스로 붕괴하면 다행이고, 시간이 촉박하면 쥐어팬다.
결국 어느 경우든 붕괴한다.
김가(
金家)-전체주의 체제의 붕괴, 이른바 [북한 급변사태]가 뚜벅 뚜벅 우리에게 오고 있다.

우리 사회의 깡통진보 지식인들은 얼마전 말레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한의 외교관들과, 미국의 [전직] 관료들/학자들이 회동하자 마치 북한과 미국 사이에 무슨 커다란 관계 진척이라도 있는 듯 호들갑을 떨었다.
원래 망조가 들면 눈에 허깨비가 보이는 법이다.

미국을 위시한 글로벌 자유민주주의 진영에서는 “체제 붕괴 이외에는 북의 핵과 미사일을 제거할 수 없다”—이 운명적 진단이 내려진 지 오래다.

“쥐어 패서 붕괴시킬 것인가?”

혹은,

“쥐어 팰 준비를 해 놓고 목을 졸라 붕괴시킬 것인가? 목 조르기의 시한은 언제까지인가?”

이것만이 변수일 뿐이다.  

아니나 다를까.
말레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회동이 이뤄지고 있을 때, 미 국무장관 존 케리는 북한에게 “우리는 너희를 지구상에서 지워 버릴(wipe out)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 국방장관 애슈턴 카터도 “너희가 도발하면 아예 뭉개버리겠다(overwhelm)”라고 말했다.

그러니 쿠알라룸푸르에 간 미국 전직 관료, 민간 브레인들이 북한 외교관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을 지 뻔하다.
“까불면 죽는다고 김정은에게 전해!”라고 말했을 것이다.
몇 주 전에는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북한을 선제폭격할 계획이 있냐?”라고 묻자, 대변인이 “선제폭격이 존재한다는 것을 미리 홍보하고 선제폭격 하는 법도 있나요?”라는 취지로 답했다.

우리는 김가(金家) 전체주의 체제 및 그들의 핵과 미사일이 마치 “우리 혼자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착각하는 바보 같은 습성이 있다.
우리가 최대의 피해자 혹은 이해당사자인 것은 맞지만, [김가(
金家) 전체주의]라 불리는 맹독성 똥덩어리는 애초 우리가 싸질러 놓은 것이 아니며, 그들의 핵과 미사일은 애초 우리 힘으로만 철거할 일이 아니다.

이 맹독성 똥덩어리를 치워내는 것, 핵과 미사일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인류, 문명, 글로벌-질서 차원에서 주도될 일이다.
보다 정확하게는 미국과 그 주요동맹국이 주도해야 할 일이다.
우리는 가장 첨예한 이해당사자로서, 또한 가장 심각하게 피해 입어 왔던 당사국으로서, [글로벌 차원의 공조로 이루어지는 대청소 작업에 참여해서 우리 몫을 다하면] 된다.

그런데 한국 정치가 개판이어서 자기 몫마저 못 챙긴다면?
한국인이나 한국 정치와 [상관없이],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시스템이 일방적으로 쥐어팰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지 앞가림 못 하는 것들은 마르고 닳도록 기다려 줄 수는 없다.



  • 3.  순실폭동에 올인한 언론

    요즘 국회와 언론을 보면 지구가 최순실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것 같다.
    온통 최순실, 최순실 뿐이다.
    그들의 눈알과 뇌수 속에선 모든 다른 아젠다가 멈췄다.  

    드디어 “딸 정씨가 이화여대 1학년 때에 미혼모 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했다”라는 선정적 보도까지 나오고 “정씨가 여덟살 때 가정부의 뺨을 때렸다”라며 자못 도덕적인, 꼰대스런 분노를 부추기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는 한 술 더 떠서 “최순실 신병 확보 안 되면 개라도 풀어야”라고까지 말했다. “최순실을 롯트와일러 우리에 집어 넣어 뜯어 먹히도록 해야!”라고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맹견 우리에 사료용으로 집어넣는 것과, 사냥개 풀어 추적하는 것—이 둘 사이의 차이가 바로 우상호의 인격이다.
    대한민국 최대 의석수 정당 원내대표님의 인격.

    언론과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프랑스 혁명 때 한몫 챙긴 모리배 내지 음모가들 생각이 난다.
    어쩌면 그들과 유전자가 같을 지도.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더러 [마리 안통하네뜨]라고 비아냥 거렸었는지도.

    아무리 [깡통진보]스럽더라도 프랑스 혁명을 조금이라도 공부해 봤다면, 마리 안트와네트에 대해서 말을 아낀다.
    공연히 엮여서 좋을 일 없기 때문이다.
    혁명을 통해 돈과 권력을 움켜쥔 자들은, 루이 16세를 목 잘라 죽인 다음 마리 안트와네트를 [전 왕비]가 아니라 [까페네 과부]라고 불렀다.
    [까페]가 부르봉왕조의 성씨였다.

    혁명에서 한탕 챙긴 모리배들과 음모가들은 마리 안트와네트에게 “여덟 살 짜리 아들과 근친상간했다”라는 쇼킹한 스캔들을 뒤집어 씌워서 목을 잘랐다.
    그후 여덟 살 짜리 아들 (샤를 왕자)에게는 싸구려 독주만 먹여서, 어린애를 알코올 중독과 간경화로 죽게 만들었다.
    마리 안트와네트의 죽음이야말로, [이른바 진보] 진영의 수치다.
    그녀의 죽음은, 소위 [혁명, 이성, 진보]를 부르짖는 종자들이 쇼킹한 스캔들을 조작해서 대중을 폭도로 만들고, 그 폭도 앞에 여자의 목을 잘라 내준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 내막을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야권 의원들과 깡통진보들이, 박근혜 대통령더러 [마리 안통하네뜨]라고 부르며 킬킬대지는 못 했을 게다.
    무식하면 용감한 것인가?

    어쨌거나.
    이들 언론과 국회의원들, 요즘 제 철 만났다.
    신났다.
    폭도 축제의 10월이다.
    지금 [김가(
    金家) 전체주의]가 붕괴하고 있는 판에, 온통 최순실만 찾으며 폭동 놀음 하는 게 언론과 정치인이 할 짓인가?
    아예 [혁명 선동 본부]를 차리시든지!

    지금 박근혜 대통령 쉴드 치는 중이냐고?
    아닌데?
    쉴드 치는 중이 아니라 축복하고 있다.

    이번 일, 박대통령에게 잘 된 일이다.
    니체가 말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넘어서기 가장 어려운 관문이 있다]라고.
    박대통령에겐 최순실이 그러한 심리적 관문이었을 게다.
    그러니 최순실이 폭망하고, 박대통령이 개망신한 것은 박대통령 일생 일대의 행운이다.

    문제는 우리 일반 시민이 이 행운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점.

    실체적 진실을 모아 보면 결국,  “최순실이 박대통령을 이용해서 미르재단, K 재단, 문화체육 쪽에 빨대 꼽고 장난쳤다”라는 문장으로 요약된다.
    이 과정에서 김상률 같은 이상한 사람이 교문수석으로 발탁되고, 그의 조카(차은택)가 문화융성윈가 뭔가의 핵심을 맡고, 그 조카의 은사가 문체부 장관이 되고….

    아, 김상률이 왜 이상한 사람이냐고?
    그는 지금의 문명 질서를 [미국 등이 지배하는 제국주의 질서]라는 취지의 이론—이른바 ‘후기식민주의’(post-colonialism)—을 설레발 풀어오던 자다.
    이 설레발 푸는 것 자체는 이상할 것 없다.
    지 머리로, 지 손으로, 지 입으로 설레발 푸는 거야, 자유다.
    문제는 이 같은 세계관을 떠들어 온 자가 어떻게 청와대 교문수석이 될 수 있는가?—이게 이상하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국민들이 열 받는 건 “하필 최순실이냐?”이다.
    이번에 배신 때리고 나발 불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보면 최순실 근수가 얼마나 나가는지, 알 수 있다.
    제약사 협박해서 30억 뜯으려는 자가 재단 사무총장?
    접객업소에서 웃음짓던 자가 비선 핵심 멤버?
    이런 사람들로 팀을 꾸렸다?
    한마디로, 최순실은 세상 알기를 개똥으로 아는 [여편네]다.

    대통령이 문화 영역과 재단에 관해 이런 여편네에 휘둘렸으니, 대통령에게 [고귀한 피를 이어받은 고귀한 여성]이기를 기대했던 열성 지지자들이 열 받는 게다.

    나?
    나는 [고귀한 피]라는 게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은 원숭이-목 유인원-과(primate order, Hominidae family)에 속하는 특이한 종류의 유인원으로서, 약 6백만년에 걸쳐 진화한 짐승이다.
    누구의 피든 그냥 [짐승의 피]일 뿐이다.
    아마 수혈과정에서 혈액이 부족하면 돼지 피를 적당히 처리해서 집어넣어 주는 세상이 올 게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극복해 가는 자가 귀족일 뿐이다.
    정신의 귀족.
    귀족다움은 [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극복해서 넘어서는 것]에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이라는 존재, 그와 비슷한 존재를 넘어서면 귀족이 되는 게다.
    그런 존재를 끼고 돌면 귀족과는 별로 상관 없다.
    나는 박대통령이 이제야 제대로 [귀족이 되는 길]에 올라섰다고 본다.
    천운이 닿아서, 그런 이상한 존재에게 마음의 고통, 영혼의 상처를 맡기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최순실 건은 박대통령 일생 일대의 로또 행운이다.

    문제는 우리 일반 시민이 이 행운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점.
    이것이 우리가 [인간 박근혜]에 대해 가지는 채권이고, [인간 박근혜]가 시민에 대해 짊어진 채무다.


  • 4.  운명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