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재임 시절부터 지금까지 20년, 도레이에 공 들여

김관용 경북지사, 도레이첨단 탄소섬유공장 착공 '결정적 역할'

강승탁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10.20 00:46:20

▲ 김관용 경북도지사.ⓒ경북도 제공

구미 5국가산단에 19일 기공식을 가진 도레이첨단소재(주) 탄소섬유공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뚝심의 결과물로 받아들여진다.

도레이에 대한 김 지사의 공들이기는 지난 90년대로 거슬로 올라간다. 지난 1963년 한일합섬 합작투자로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도레이는 99년에서야 독립회사법인인 도레이첨단소재(주)를 설립했는데, 당시 구미시장으로 있던 김 지사의 구애가 크게 작용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후로도 김 지사는 도레이의 구미 투자를 늘리기 위해 그야말로 ‘감동작전’을 펼쳐왔다. 도레이의 해외투자 낌새만 보이면 그는 곧장 일본으로 날아갔고 이러 노력 덕에 도레이는 매년 경북지역에 투자를 늘려왔다. 도레이가 경북에 투자한 총액은 3조 1천억원에 달한다.

특히 2013년에는 도레이 본사의 기술을 이전 받아 구미에 연간 2천200톤 규모의 산업용 탄소섬유 공장을 준공했다. 한국 최초로 산업용 탄소섬유시대를 활짝 연 것이다. 이어 곧바로 2천500톤 규모의 증설을 추진해 한국 최대의 탄소섬유 공급능력을 갖춘 회사로 발돋움했다.

이번에 착공한 5국가산단 탄소섬유공장은 김 지사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 지사는 2014년 9월 28일 갑자기 일본으로 달려갔다. 도쿄에 있는 도레이 본사의 중역회의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그는 경북의 탄소 연관산업 인프라를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외투지역지정 등을 약속해 이번 탄소공장 건립을 결정적으로 이끌어 낸 것이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탄소섬유 산업에 대한 김 지사의 집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면서 “일찌감치 탄소산업이야 말로 전자를 넘어서는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라고 내다보고 끈질기게 매달리며 차근차근 준비해 온 것이 지금의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도레이첨단소재(주)의 구미 5국가산단 탄소공장이 2021년 준공되면 구미는 탄소섬유 산업의 세계적 집적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북 도내에 800여개가 넘는 자동차 부품업체를 비롯한 자동차‧항공‧기계 등 연관 산업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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