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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성폭행 아닌 성매매로 檢 송치.. 마사지女, '무고·공갈미수' 입건

"나를 성폭행했으니 피해 보상하라" 수차례 협박전화

입력 2016-10-14 15:39 | 수정 2016-10-14 22:23

경찰 "엄태웅, '2차 서비스' 해당하는 금액..현찰로 지불"


안마시술소(마사지업소) 종사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오명을 쓰고 경찰 조사를 받아온 배우 엄태웅(42)이 해당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4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에 대해 '혐의 없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엄태웅이 고소인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성관계를 맺은 정황이 드러나 새롭게 성매매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고소인 A(35·구속)씨의 경우 엄태웅으로부터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안마시술소 업주와 결탁해 '허위 고소'를 했다고 보고, 무고 및 공갈 미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엄태웅은 지난 1월경 자신의 휴대폰으로 안마시술소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사전 예약을 한 뒤 홀로 찾아가 현찰을 지불하고 성매수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엄태웅이 성매매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나, 마사지업소 주인이 당시 엄태웅이 '2차 서비스(성매매 및 유사성행위)'에 해당하는 돈을 냈다는 사실을 실토함에 따라, '성매매 가능성이 짙다'는 내용의 수사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태웅을 상대로 허위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무고 등의 혐의에 '성매매 혐의'까지 덧붙여져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엄태웅에게서 금품을 뜯어내기 위해 "나를 성폭행했으니 피해 보상을 하라"는 전화를 수차례 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엄태웅을 협박하는 과정에 가담한 마사지업소 주인 B(35)씨는 지난 11일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는 최근 수년간 유흥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마이낑(선불금)' 사기행각을 벌여온 '전문 사기범'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 7월 12일 사기 혐의로 법정구속된 A씨는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에서 7월 15일 '엄태웅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7월경 경기도 의정부 소재 모 유흥주점 업주에게 "선불금을 주면 일하겠다"고 속인 뒤 6백만원을 받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슷한 시기에 충북 충주시의 한 가요주점에서도 업주에게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명목으로 6백만원을 선불로 받고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천, 양평, 시흥, 충북 진천 등에 있는 유흥업소 7곳을 떠돌며 '전에 있던 업소에서 빚을 졌다'는 식으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 사기행각을 되풀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피해를 입은 유흥업소 업주들이 일제히 A씨를 사기죄로 고소했고,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는 7월 12일 A씨에게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지금까지 A씨가 갚지 않은 '선불금'은 총 3천3백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외에도 은행대출이나 사채 등으로 진 빚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검찰에 낸 고소장을 통해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오피스텔의 OOO마사지업소에 방문한 엄태웅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자신이 출근하는 마사지업소는 성매매를 하는 퇴폐업소가 아니"라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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