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274곳서 시행… 특성화고 특별전형은 2018년부터
  • 서울특별시교육청.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입학전형부터, 고등학교 입학 전형료를 단계적으로 감면해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의 '고입 전형료 감면'정책에 따라 후기일반고(186개)와 자율형공립고(18개), 특성화고(70개)의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기존에 현금으로 내던 전형료 3,000원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교육청은 "성적산출과 원서작성에 따른 전형업무가 나이스시스템으로 처리돼 전형에 필요한 직접 경비가 발생하지 않고, 입학전형료 수납에 따른 교직원의 업무가 부담이 된다는 현장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형료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전형방법이 성적산출이 아닌 면접·실기로 이뤄져, 직접적인 경비가 소요되는 특성화고 특별전형에 대해서는, 학교 지원 방안을 마련해 2018학년도부터 징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입학전형료 개선을 통해 6만6천여명의 일반전형 지원자에게 교육비 경감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일선 중학교와 11개 교육지원청의 업무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입 전형방법 및 절차 등 개선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생 학부모 학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육행정이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