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이어 '태화 시장' 방문… 지역주민 및 시장들 만나 애로사항 청취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태풍 '차바'로 수해를 입은 울산을 방문, 당 차원의 재난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밝혔다. ⓒ국민의당 제공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태풍 '차바'로 수해를 입은 울산을 방문, 당 차원의 재난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밝혔다. ⓒ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이 11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 울산광역시를 방문, 당 차원의 재난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울주군의 아파트단지에 이어 중구지역의 '태화시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만났다. 

    박지원 위원장은 "어려움을 당했어도 대한민국 정부가 있으니 우리 국민이 살 수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하겠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희망을 갖고 열심히 복구에 협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 지역 주민은 "피해가 너무 커서 자력으로 감당하기 힘든 재난"이라며 "주민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정상화 될 때가지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길 요청한다"고 전했다.

    태화시장의 상인들은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비롯해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것을 부탁했다. 

    중구지역은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됐지만 상인과 주택 등의 피해는 북구와 울주군만큼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지원 위원장은 "국민안전처에 울산 중구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며 "피해복구를 위한 신속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은 이후 수해 피해복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부·울·경 특별위원회'를 조만간 비대위를 통해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