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철(67)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베오그라드 국제 연극제'에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베오그라드 국제 연극제(Belgrade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이하 BITEF)'는 1967년 시작돼 올해 50회를 맞는 유럽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실험연극제다.

    기존의 연극 양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소개하며, 1999년에는 그간의 지속적인 축제 성과를 인정받아 연극 축제 최초로 유럽연극상 특별상을 받았다.

    폴란드 연출가 예지 그로토프스키, 스웨덴의 영화감독이자 연출가 잉마르 베리만, 미국 연출가 로버트 윌슨, 영국 연출가 피터 브룩, 벨기에 출신의 전방위 예술가 얀 파브르 등의 작품이 BITEF를 통해 소개돼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 'BITEF'는 베오그라드에 자리 잡은 공연장에서 12편의 공연을 선보이며, 같은 기간 워크숍, 전시 등 12개의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김윤철 예술감독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회장을 역임한 국제연극비평가협회(IATC) 컨퍼런스도 부대행사의 하나로 열린다.

    [사진=국립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