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8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 르 뱅의 에비앙 리조트GC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우승한 전인지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 18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 르 뱅의 에비앙 리조트GC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우승한 전인지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13위에 그치며 분루를 삼켰던 프로 골퍼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총상금 325만 달러가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인지는 현지 시각으로 18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박성현과 유소연 등을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1언더파 263타는 아직까지 PGA 투어에서도 나오지 않은 신기록. PGA에선 20언더파가 최대 언더파로 기록돼 있다.

    역대 LPGA 메이저대회 최소타·최다 언더파 기록으로 우승한 전인지는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어 올시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메이저대회에서만 2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한 전인지는 미국 LPGA US여자오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까지 차지하며 3개국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는 역사적인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