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상추, 3년 전 '안마방 사태' 다시 도마 위.."그것 때문에 간 거 아냐"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9월 10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조광형 뉴데일리 연예 전문 기자와 전화 연결해 다양한 소식들, 전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오셨나요?

▲조광형 = 우선 동료 연예인과 연인 사이로 발전한 톱스타들이 한 주간 화제선상에 올랐었고요. 아직도 악플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배우 송윤아의 안타까운 사연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수 강인씨에 대한 판결도 주중에 있었습니다.

먼저 동갑내기 스타와 열애 중인 사실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수 세븐에 대한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프로듀서 양현석의 총애를 받는 가수로 활동하다 제대 이후 1인 기획사를 차리고 홀로서기에 나선 가수 세븐이 평소 알고 지내던 배우 이다해와 교제 중인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두 사람의 측근은 "세븐과 이다해가 서로 어려웠던 시기를 함께 이겨내면서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 사실, 세븐하면 박한별이라는 배우가 떠오르잖아요? 오랫동안 사귀었던 사이로 알고 있는데, 세븐이 전역할 때 헤어졌던 거죠?

▲조광형 = 네, 고등학교 때부터 박한별과 교제를 해왔던 세븐은 2014년 말 전역을 코앞에 두고 연인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는데요. 세븐이 군 복무 시절 안마방 출입 문제로 홍역을 치를 무렵부터 박한별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세븐이 안팎으로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오랜 지기인 이다해가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 큰 힘이 돼 줬다고 합니다.

△진행자 = 어려울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최고죠.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면서 사랑이 싹텄던 거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로 원래부터 친했던 사이인데요.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과정에서 연인 감정이 싹텄던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국내보다 해외에 체류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외국이나 기내에서 데이트를 즐겨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에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 지난해 한 베트남 비행기 안에서 두 사람이 애정행각을 벌였다는 목격담이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 그런데요. 최근 뉴스를 보니까. 세븐씨에 대한 여론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무슨 일이 또 생긴 건가요?

▲조광형 = 스스로 자초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세븐이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 3년 전 파문을 일으켰던 '안마방 출입 사건'을 뒤늦게 해명하고 나서면서 상당한 후폭풍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이다해와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다시 자신의 과거 얘기가 도마 위에 오르자, 이젠 모든 걸 명확히 밝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이런 해명글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연인이 된 이다해가 자신 때문에 덩달아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순 없다는 생각에 세븐이 충동적으로 이런 글을 올린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 대체 무슨 글을 올렸길 래 반응이 이렇습니까?

▲조광형 = 네, 세븐은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겠지'라고 믿어 왔는데 결국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당시엔 자신이 해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께서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될까봐 목소리를 내는 걸 망설였었다"고 말했습니다.

세븐은 "당시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말해 마지막으로 다른 마사지샵에 갔는데, '맹인 마사지사'를 기다리다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바로 나왔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세븐은 "이 모든 사실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확인됐다"고 강조한 뒤 "하지만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것은 명백한 자신의 잘못"이라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 당시 또 다른 가수 분과 함께 안마방에 갔었잖아요? 그때 국방부에서 진상 조사를 했던 게 기억나네요.

▲조광형 = 네, 2013년도에 군에 입대한 세븐은 그해 6월경 강원도 춘천에서 위문 공연을 가진 뒤 마이티마우스의 상추(이상철)와 함께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을 일으켰죠. 당시 국방부는 두 사람에게 각각 영창 10일의 무거운 징계를 내렸는데요. 영창 복역을 마친 세븐과 상추는 '정훈병'에서 '소총병'으로 보직이 변경돼 육군 야전부대로 재배치돼 군 복무를 마쳤습니다.

△진행자 = 요즘 어떤 연기자분도 안마방을 출입한 사실로 곤욕을 치르고 계시잖아요? 제 생각엔 오해받을 행동을 한 당사자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커플로 출연했던 배우 이상우와 김소연이 열애 중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지난 6일 "이상우와 김소연이 '가화만사성' 종영 이후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지금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열애설을 인정했습니다.

△진행자 =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인으로 출연했던 배우들이 실제 연인 사이가 된 일이 예전에도 많이 있었는데요. 아마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추다보니 어떤 정이 들어서 그런 감정이 생기는 건 아닐까요?

▲조광형 = 신성일-엄앵란 부부나, 차인표-신애라 부부도 함께 연기를 하다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인데요. 아무래도 연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속속들이 알게 되고 함께 교감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기다보니까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두 사람도 평소 이상형으로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이 좋다'는 속내를 밝힌 적이 있는데요. 함께 연기를 하다 보니 실제 성격이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과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어떤 이성적인 감정이 싹튼 건 아닐까 싶습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이 보도되자마자 아주 빠른 속도로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연예가에선 두 사람의 성격이 원래 신중한 편이고,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만큼, 결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진행자 = 저 역시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모쪼록 아름다운 사랑 잘 가꿔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케이블 드라마로 안방극장 컴백을 앞둔 배우 송윤아가 일부 악플러들을 상대로 "이젠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는 하소연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송윤아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네티즌의 악성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린 뒤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하며 살지는 않았다"며 "여태껏 그렇게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윤아는 "(남편 설경구와의 결혼 루머에 대해)한 번도 내입으로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은 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 그랬던 것"이라며 "이젠 악플을 그만들 올리셨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앞서 송윤아가 드라마 '더 케이투'에서 악역 캐릭터로 컴백한다는 뉴스가 올라오자 일부 네티즌은 "악역하면 단연 불륜녀"라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나 송윤아의 인신을 공격하는 악성 댓글을 퍼부어 논란을 부추겼는데요. 아마도 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이런 글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 저도 그 루머는 알고는 있습니다만, 전혀 사실 무근이잖아요? 당사자들도 아니라고 해명을 했고. 그런데 아직까지도 이런 루머들을 퍼뜨리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조광형 =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슈퍼주니어의 강인에게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지난 7일 벌금형 선고와 함께 "강인이 충분히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에도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면 실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고 엄중히 경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 강인씨가 2009년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 벌금을 낸 적이 있잖아요? 부디 이 경고를 강인씨가 뼛속 깊이 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MBC / 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