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15개국 총 75개 갤러리가 참가한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Affordable Art Fair Seoul) 2016'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 1, 2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1999년 윌 램지에 의해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된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의미를 가진 '어포더블(Affordable)'이란 단어처럼 누구나 쉽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기존의 아트 컬렉터 또는 처음으로 아트 컬렉션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50만 원부터 1,000만 원까지의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선화랑, 박영덕 화랑, 가가 갤러리, Manifold Editions, ILLUSTRATIONCUPBOARD GALLERY, itang time 등의 국내외 유명갤러리가 참가하며, 대표작가로는 강민수, 김희진, 최순임, 남성희, 하태임, Damien Hirst, Anthony Browne, Roberto Dutesco 등이 있다.

    더불어 ▲ 3일간의 아트렉쳐 (미야쓰 다이스케, 김중만, 엄정순 등) ▲프로젝트 전시 (디자인방위대 with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컨템포러리 포토그래피 특별전, OVER the ART WALL ▲신진 컬렉터 양성 프로그램 (아트100: 아트홈, 에디션즈) ▲갤러리 스피드 데이팅 ▲화단에 꽃이 피었습니다 ▲사회공헌프로그램 (아프지마 뚜뚜) ▲참여형 워크샵 (안경을 만들어요 Glass me) ▲ 이브닝 파티(Art After Dark)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전시 기간 내 진행된다.

  • 어포더블 아트페어와 SBS CNBC가 공동 기획한 미야쓰 다이스케의 강연이 10일 오후 1시 준비돼 있다.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유명 아트 컬렉터로 변신한 미야쓰 다이스케는 월급쟁이를 위한 컬렉팅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9일 오후 2시에는 김중만 작가가 '사진작가가 세상을 보는 법'을 주제로 진솔한 강연을 펼친다. 이외 앰허스트 대표 최진한, 아트컨설턴트 홍지혜, 미술법 전문가 박경신, '우리들의 눈' 디렉터 엄정순 등의 강연도 눈길을 끈다.

    신진 작가 양성에 힘쓰고 있는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대교문화재단과 함께 '2016 대교국제조각심포지엄-생각의 틀을 깨라!' 공모전을 통해 12명의 학생 작가를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대 사진작가 특별전'에서는 사진작가 김중만의 20대 시절 작품들과 로베르토 듀테스코의 에디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별전 에디션즈에서는 데미안 허스트, 마크퀸, KWAS 등 세계 유명 작가들의 프린트 에디션 형태의 작품을 10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아트100: 아트홈'도 다시 찾아온다. 인테리어 매거진 메종(Maison)과 협업해 부스 안을 실제 집처럼 인테리어함으로써 작품과의 조화를 미리 볼 수 있으며, 100만 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김율희 지사장은 "이곳에서 여러분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나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 'TAKE ART HOME'이라는 슬로건처럼, 출품작들이 여러분의 집에 아름답게 걸려 기쁨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뉴데일리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