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토론·모둠토론 결합한 경쟁 없는 '서울형 토론모형'
  • 서울교육청 산하 11곳의 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질문이 있는 서울형 토론모형'체험 워크숍을 진행한다.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서울교육청 산하 11곳의 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질문이 있는 서울형 토론모형'체험 워크숍을 진행한다.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서울교육청은 산하 교육지원청 11곳을 통해 오는 10월 말까지 '질문이 있는 서울형 토론 모형' 체험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형 토론모형은 학생의 창의력과 공감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토론학습 모형으로, 짝토론과 모둠토론을 결합한 형식이라고 한다. 토론 참여자가 서로 경쟁하지 않고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비경쟁식 토론모형이라는 것이 서울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번 지역별 워크숍에는 초등교사 800여 명이 참여한다. 워크숍 참여 교사는 서울형 토론모형을 적용한 수업 공개를 통해 협력적 토론 수업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교환 수업을 통해 토론 수업 노하우와 발전 방안도 공유할 예정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교사는 각자 학교로 돌아가 다른 교사에게 연수 내용을 전달한다.

    서울교육청은 비경쟁식 토론모형의 확산 및 일반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지난 7월에는 교육 지원청별로 수업공개를 위한 강사 워크숍을 진행했다. 8월에는 '서울형 토론모형' 소책자를 제작해 관내 초등학교 전체에 배포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서울형 토론모형이 학교 현장에 확산돼, 학생간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는, 생기 넘치는 교실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