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네팔·페루·미얀마 등 9개국 참모총장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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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7일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문 방산전시회인 '2016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16)'을 개최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6·7·8홀과 야외전시장을 포함해 44,000㎡에 달하는 전시 면적에 총 1200개의 부스를 차리고, 35개국 250개의 방산관련 업체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방위산업전시회로는 세계적인 규모인 만큼, 해외 육군참모총장들과 방산관련 구매결정권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대한민국 육군협회의 초청에 따라 네팔·페루·미얀마·폴란드·핀란드·볼리비아·보츠와나·UAE·헝가리 등 9개국 참모총장과 16개국 대리인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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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무기는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과 'K-9 자주포',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이다. 특히 수리온은 해외 바이어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았다.

    최근 노후된 러시아제 헬기 추락 사고 등이 빈번했던 만큼, 대체 기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리온은 2012년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개발한 국산헬기로, 6년 동안 1조 3,0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했으며, 2013년부터 처음 배치됐다. 엔진은 가스터빈 1855마력 짜리 2기를 갖추고 있다. 메인 로터는 4엽으로, 최대 순항속도는 148knot(274km/h), 인양 능력은 2.7톤에 달한다.

    디지털 자동 조종시스템을 탑재한 수리온에는 조종사 2명과 완전무장 병력 9명, 승무원 2명이 탑승한다.

    수리온은 이미 '참수리'라는 이름으로 경찰청에도 4대가 도입됐다. 항법·통신장비와 탐조등, 광학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하고, 공중 추적 및 경찰특공대 지원, 수색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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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행사는 장비 전시 외에도 드론 체험 및 각종 경연대회·학술회의·안보현장 견학·육군 전역장병 대상 홈 커밍 데이 행사로 열린다.
    대한민국 육군협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업체 간 기술 교류와 협력 기회 제공 ▲국내 업체의 대외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 여건 조성 ▲지상 무기에 대한 대국민 홍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