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킹키부츠'로 다시 무대에 오른 강홍석과 한선천이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쳤다.

    한선천은 지난 2일 개막한 '킹키부츠'에서 파격적인 의상과 어우러진 현란한 퍼포먼스, 요염한 자태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엔젤 of 엔젤'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선천이 연기하는 '엔젤'은 '롤라'의 친구들로 아슬아슬한 화려한 의상과 하이힐을 즐기는 드랙퀸(Drag queen)이다. 2014년 초연 당시 6명의 '엔젤'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선천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선천은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엔젤로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 처음 공연을 시작하기 전 느꼈던 떨림이 무대에서 내려온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이 설레는 마음을 잊지 않고, 언제나 첫 공연을 하는 마음으로 매 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3일 첫 공연을 시작한 강홍석은 다시 '롤라'로 분해 화려한 무대매너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그는 화려한 의상에 킬힐 부츠를 신고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롤라' 그 자체로 분했다.

    강홍석은 "초연에 이어서 오늘 재연 첫공을 무사히 마쳤다.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기쁘다. 막공까지 많은 관객들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첫 공연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는 파산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회사를 살리는 과정을 유쾌하게 다룬 작품.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11월 13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 [뮤지컬 '킹키부츠' 강홍석 한선천, 사진=씨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