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7월까지 점검… 야간교습·무자격 강사 채용 등 다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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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교육청 산하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부터 7월말까지 '학원운영 정상화'를 위해 시행한 특별 감독으로 강남구·서초구 소재 259곳의 학원을 적발했다. ⓒ 구글 지도 캡쳐
    ▲ 서울교육청 산하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부터 7월말까지 '학원운영 정상화'를 위해 시행한 특별 감독으로 강남구·서초구 소재 259곳의 학원을 적발했다. ⓒ 구글 지도 캡쳐

    서울교육청 산하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부터 7월 말까지 '학원운영 정상화'를 위한 특별 감독을 실시, 문제가 있는 강남구·서초구 학원 259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남서초교육지청 관내에는 학원 3,500곳, 교습소 1,900곳이 운영 중이다. 서울 시내 다른 지역에 비해 사교육 업체가 월등히 많아 국민 신문고에 제기되는 학원 관련 민원도 다른 지역의 5배 이상이라고 한다. 주된 민원은 허위·과장 광고, 교습비 미반환, 학원운영 상 위법행위 등이다.

    강남서초교육지청은 지난 7월 말까지 총 1,625곳의 학원을 점검한 결과 교습비 초과징수·무자격 강사 채용 등 각종 규정을 위반한 학원을 찾아내 조치했다.

    주요 조치 내용을 보면 등록말소 1곳, 교습정지 8곳, 벌점부과 227곳, 과태료 부과 45곳(부과액 3,700만원) 등이다.

    강남서초교육지청은 또한 이 기간 동안 매달 1회, 12팀의 점검반을 투입, 오후 10시 이후 심야교습 단속을 실시하기도 했다.

    단속 결과 40곳의 학원이 적발 됐으며 최초 적발된 곳은 벌점 10점, 2회 적발된 곳은 20점의 벌점을 각각 부과했다. 2차로 적발된 일부 학원은 교습정지 조치를 내렸다.

  • ▲ 서울교육청 학원 행정처분 기준표 ⓒ 서울교육청
    ▲ 서울교육청 학원 행정처분 기준표 ⓒ 서울교육청
    강남서초교육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남 사교육 업체의 위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교습비 초과징수, 심야교습, 허위·과장 광고 등에 대해 강력한 지도점검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