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깝다..추신수"
    왼팔 골절로 '시즌 아웃'


    텍사스 레인저스의 키플레이어 추신수(34)가 또 다시 부상 악몽에 시달리게 됐다.

    한국 시각으로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5회말 상대 투수 로스 디트와일러의 87.8마일 짜리 공에 손목 아랫부분을 맞고 대주자와 교체됐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난 추신수는 검사 결과 왼쪽 팔뚝이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추신수의 골절상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지난 4월 비슷한 부상을 입었던 로빈슨 치리노스가 두 달 가량 그라운드를 비운 점을 감안하면 추신수가 이대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추신수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등재한 텍사스는 조만간 추신수의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추신수의 빈 자리는 외야수 라이언 루아가 대신할 예정.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 들어 종아리와 햄스트링, 등 부위 통증으로 세 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사진 = 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