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25m 권총 본선 9위… 저조한 성적
  • ▲ 한국의 김장미가 9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정확도 부분 예선에서 경기를 마친 뒤 빠져 나가고 있다. 2016.8.10. ⓒ연합뉴스
    ▲ 한국의 김장미가 9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정확도 부분 예선에서 경기를 마친 뒤 빠져 나가고 있다. 2016.8.10. ⓒ연합뉴스

    한국여자 사격의 '간판' 김장미(24·우리은행)가 끝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결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장미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일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582점으로 9위를 기록하며 8명이 진출하는 결선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황성은(23·부산시청)도 577점으로 18위에 머무는 등 저조한 성적으로 탈락했다. 

    4년 전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현재 세계랭킹 6위인 김장미의 결선 진출 탈락은 유난히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본선은 완사와 급사로 나뉘어 치러진다. 김장미와 황성은은 완사에서 각각 20위, 25위를 기록했다. 

    평소 완사보다 급사에 강했던 김장미는 급사 경기에 들어가자 단숨에 3위까지 순위를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마지막 5발에서 46점에 그쳐 결선행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장미의 최종 점수는 582점. 6·7·8위로 결선에 진출한 선수들과 같은 점수였지만 10.4 이상 기록한 횟수가 3명의 선수보다 적어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김장미가 10.4 이상을 기록한 횟수는 20번에 그쳤다. 

    김장미도 경기를 마친 후 "46점을 쏠 줄 누가 알았냐"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마지막에 긴장이 너무 많이 돼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