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12-15로 러시아에 무릎.. 황선아, 11-15로 프랑스에 패배
  • ▲ 김지연 펜싱 선수 ⓒ 연합뉴스
    ▲ 김지연 펜싱 선수 ⓒ 연합뉴스

    펜싱 김지연이 2016 리우올림픽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함께 출전한 서지연, 황선아도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김지연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레타 굴로타에 13-15로 졌다.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지연은 사브르 개인전에서 2연패를 기대했지만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32강전에서 응우엔 띠 레 둥(베트남)을 압도적으로 몰아치며 15-3으로 이겼던 김지연은 굴로타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 초반 0-2로 뒤진 김지연은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2로 앞서나갔다.

    김지연은 9-5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11-11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11-14를 기록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다시 2점을 얻어 13-14로 추격했지만 결국 13-15로 굴로타 선수에 승리를 내줬다.

    이날 함께 경기에 참여한 서지연, 황선아도 나란히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서지연은 32강전에서 러시아의 디아첸코 이카테리나에게 12-15로 승리를 내줬다. 황선아는 같은 32강전에서 프랑스의 브루네 마농에게 11-1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