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다.

    7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라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유도 여자 48kg 결승전에서 정보경(25·안산시청)은 아르헨티나의 파울라 파레토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을 내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베트남의 응곡 투 반을 한판승으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8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 '난적'을 만난 정보경은 경기 도중 문크흐바트가 하체를 공격하는 반칙을 저지르는 바람에 손쉽게 4강에 안착했다.

    4강에서 쿠바의 다야리스 메스트레 발바레스를 절반 2개(한판)로 꺾고 결승에 오른 정보경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파울라 파레토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파레토의 방어벽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정보경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파레토에게 유효패를 당한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