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한류스타 형제'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박유천-박유환 형제가 연달아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이미지가 실추되는 악재(惡材)를 만났다.

    앞서 형 박유천이 유흥업소 종사자들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성매매·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가운데, 이번엔 동생 박유환이 사귀던 여성에게 피소돼 재판에 회부되는 볼썽사나운 일을 겪게 된 것.

    박유환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30대 여성 A씨가 서울가정법원에 배우 박유환을 상대로 사실혼 파기에 따른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씨는 "사실혼 관계에 있던 박유환이 일방적으로 관계를 파기했다"며 "이로 인한 정신적·물질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사건을 조정에 회부한 서울가정법원은 오는 9일 양측 당사자를 모두 불러 한 차례 조정기일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유환의 소속사 측은 "박유환 관련 소송 건은 민사 소송건으로 법원에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며 "당사는 재판을 통해 배우의 명예훼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재판 결과가 나온 후 입장을 말씀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상대 측이 일반인이고 사생활 관련된 내용이므로 언론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