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륜 의혹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현재 국내 모처에 함께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V리포트는 2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을 통해 프랑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 참석했던 홍상수 감독이 7월 16일 입국한 사실을 전한 뒤, ▲지난 7월 초 오스트리아 빈의 한적한 골목에서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고, ▲김민희가 비교적 프랑스와 가까운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통해 7월 17일 입국한 사실로 볼 때 두 사람이 줄곧 해외 일정을 함께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많은 언론은 지난달 17일 김민희가 '홀로' 입국한 사실에만 주목, 홍상수 감독이 여전히 유럽에 머물러 있을 것이란 단정을 내리고 "두 사람이 헤어졌을 수도 있다"는 섣부른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TV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6월 출국한 이래 줄곧 같은 행선지를 밟아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미국 뉴욕의 '뮤지엄 오브 더 무빙 이미지'에서 열린 '홍상수 회고전'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두 사람은 현지에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뒤 ▲곧장 오스트리아 빈으로 넘어가 관광 겸 휴식을 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마르세유로 건너간 두 사람은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기자들의 눈을 피해) 7월 16일과 17일, 시간 차를 두고 귀국했을 것이라는 게 언론 보도를 통해 추정되는 두 사람의 동행 일지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지금 어디에 머물러 있을까? TV리포트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현재 모처에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실상 동거 상태임을 강조했다.

    한편 김민희가 주연한 영화 '아가씨'가 오는 9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과연 김민희가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