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달 동안 게시물 380여 건…리트윗 겨우 28건"
  •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트위터에 게시물을 게재하고 있으나 외부의 관심도는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우리민족끼리' 트위터.ⓒ'우리민족끼리' 트위터 캡쳐
    ▲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트위터에 게시물을 게재하고 있으나 외부의 관심도는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우리민족끼리' 트위터.ⓒ'우리민족끼리' 트위터 캡쳐

    북한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트위터에 게시물을 게재하고 있으나 사람들은 거의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일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우리민족끼리'는 웹사이트에 게재된 기사를 트위터로 옮기는 등 최근까지 2만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고 한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7월 한 달에만 트위터에 360여 건을 게시했는데, 리트윗은 28건으로 전체 트윗 가운데 8%에 불과했다고 한다.

    리트윗이 된 게시물조차도 가장 많은 리트윗 횟수는 4번에 불과했고, 대부분 1번 재인용되는 데 그쳤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우리민족끼리'는 2일 현재 1만 8,628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 '조선의 오늘'의 226명이나 '메아리'의 34명 보다는 팔로워가 월등히 많다고 한다.

    '우리민족끼리'는 또한 4개의 계정을 구독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는 북한 뉴스를 패러디한 '가짜 북한 뉴스' 트위터인 'DPRK 뉴스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가짜 북한뉴스'인 'DPRK 뉴스 서비스'의 트위터는 팔로워만 10만 4,000여 명에 달하며, 게시글 한 개에 달린 리트윗 횟수도 통상 100개, 많을 땐 1,000개를 넘기는 등 '진짜 북한뉴스'를 전하는 '우리민족끼리'보다 훨씬 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