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킹키부츠' 주역들이 미술관에 나타났다.

    29일 대림미술관에 열린 '킹키부츠' 쇼케이스에는 새로운 주인공 '롤라' 정성화와 '찰리' 이지훈을 비롯해 '엔젤' 역의 김준래, 우지원, 권용국, 송유택, 한선천, 박진상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쇼케이스는 대림미술관 '썸머파티 : 굿나잇 라이브' 행사의 일환인 문화 콜라보레이션으로 200명의 관객을 초대해 진행됐다.

    CJ E&M 측은 "본 쇼케이스는 개막 전 공연장을 벗어나 관객과 적극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뮤지컬 '킹키부츠'만의 신나는 분위기를 전달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킹키부츠'의 넘버'The Land of Lola', 'Step One' 등 6곡을 선보였고, 가장 유명한 넘버인 'Raise You Up/Just Be'을 관객과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정성화는 "개막 전 관객과 만난 첫 무대에 뜨거운 호응을 받아 행복했다. 관객들의 에너지를 받으며 매력적인 롤라를 만난 것은 운명 같았다는 생각을 새삼 다시 하게 되었다. 첫 무대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지훈은 "'킹키부츠'를 못 보신 분들이 많았다. 무대 위 배우들과 한 몸이 된 듯 함께 즐겨 주시는 모습을 보며, '킹키부츠'가 관객들에게 공감과 열정을 불러들일 수 있는 공연임을 몸으로 느꼈다. 그 열기에 내가 한껏 젊어지는 느낌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킹키부츠'는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다.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하며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 [사진=대림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