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시상식 참석키로 했다가 성폭행 보도 터지자 '잠적'


  •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탤런트 이진욱이 결국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15일 오후 열린 한 시상식 행사에 불참했다.

    당초 이진욱은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진행되는 '한국 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에 참석, 스타상을 수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상식을 불과 한 시간 앞둔 오후 5시 30분경 자신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기사가 뜨자, 돌연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한 시상식 관계자는 "분명히 1시간 전에 '식사는 못하더라도 시상식에는 꼭 참석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말했었는데, 갑자기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났다"며 "아마도 조금 전 올라온 기사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 30대 여성이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수서경찰서에 제출해 현재 여성청소년과에서 고소인과 이진욱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