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군당국은 13일 경북 성주지역에 사드를 배치키로 최종결정한 가운데, 언론에 美 괌 사드기지를 공개 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다음주 초 한미는 태평양 미군 괌기지에 배치된 사드포대를 다음주초 국내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미군이 해외언론에 사드를 공개하는 것으로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사드 배치를 둘러싼 환경영향과 인체 유해성 등 각종 논란을 불식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 운용중인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기지와 그린파인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당일 군은 전문가들과 함께 전자파를 측정하고 인체와 환경에 유해성에 문제 없다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사드배치의 당위성을 국민에 직접 설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미 국방부는 12일에는 청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현재 미군이 운용중인 사드 포대는 모두 5개로 이 가운데 4개는 미국 본토 텍사스에, 나머지 1개는 괌에 배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