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연루된 이주노·박유천, 30일 나란히 경찰 출석

  • 한국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수퍼스타' 이주노와 박유천이 나란히 성추문에 휘말려 같은 날 경찰 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

    앞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JYJ의 박유천은 사건이 접수된지 20일 만인 30일 오후 6시 30분 관할서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이태원의 유명 클럽에서 일명 '부비부비'를 하다 경찰 신고를 당한 이주노는 이날 오후 3시 용산경찰서에 나와, 성추행 혐의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당초 이주노는 오후 1시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조사 시간을 2시간 뒤로 늦춘 것으로 드러났다.

    박유천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4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 중 첫 번째 고소인은 소취하서를 냈으나 나머지 여성들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아 경찰 조사가 그대로 진행 중이다. 현재 박유천은 첫 번째 고소인 측을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

    이주노는 지난 25일 새벽 이태원의 모 클럽에서 디자이너 양OO씨와 직장인 박OO씨를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면서 하체를 밀착시키는 등의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당시 이주노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피해 여성들에게 다가와 "어디에서 왔느냐"고 치근덕대는가하면, 나중에 자신을 끌어내려는 클럽 관계자의 뺨을 때리는 폭력까지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오후 피해자 진술 조사를 모두 마친 경찰은 현재 클럽 내부가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