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꼬회관서 공개 컨설팅…초·중·고 교사 15명 참여
  • 서울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교사, 교육감을 컨설팅하다' 행사를 28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꼬 회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감에게 '컨설팅'을 제공할 사람으로 초·중·고 교사 가운데 공개모집을 통해 15명을 선정했다고 한다. 선발된 교사는 교육감에게 자유롭게 컨설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들은 ▲조희연 교육감 취임 2년 평가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서울 교육 실현 방향 ▲'혁신미래교육' 현장 안착 현황 ▲'혁신미래교육' 확산 방안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컨설팅에 참석하는 교사 A씨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여교사의 교권 침해를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방안 제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 B씨는 "교원 인사관리원칙에 대한 현장 요구 등을 전달하고 개선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측은 현장 교사가 교육감에 직접 의견을 전달하는 만큼 교육 문제에 관한 폭넓은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행사는 교육감과 교사의 수평적 의사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확대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컨설턴트의 범위를 학부모, 시민 대상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