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태프와 눈 맞았다 금세 돌아와"이번에도 돌아올 것" 아내 B씨, 남편에 대한 신뢰 여전

  • 배우 김민희(35)와 불륜설에 휘말린 홍상수(57) 감독이 20년 전에도 다른 여성과 사랑에 빠져 가출을 했었던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홍 감독은 지난해 9월 30일 아내와 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가 9개월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홍상수 감독 부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A씨는 여성동아(7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어려 업고 다니던 20년 전에도 홍 감독이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 집을 나가고 장모에게 이혼하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아내 분은 홍 감독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돌아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딸이 어려 업고 다니던 20년 전에도 홍 감독이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 집을 나가고 장모에게 이혼하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었어요. 상대는 당시 영화 제작부의 스태프였습니다. 하지만 그 영화가 개봉되기도 전에 홍 감독은 돌아왔습니다.


    A씨는 "한 스태프와 사랑에 빠져 잠시 외도를 했던 홍 감독은 다시 가정으로 돌아온 뒤엔 줄곧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덕분에 아내 분도 영화 감독의 부인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왔다"고 전했다.

    홍상수 감독의 아내가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과 이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다시 돌아올 거라 믿는다"고 여러차례 밝힌 것도 이같은 과거의 전력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였다.

    그러나 홍 감독은 이번엔 반년이 지나도록 깜깜 무소식이다. 영화 '아가씨'도 오래 전에 개봉, 상영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상황. 돌아가는 분위기는 잠시 한 눈을 팔았던 과거와 비할 바가 아니다.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던 20년 전과는 달리 지금은 전국민이 다 아는 초대형 스캔들로 번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 아내 B씨는 "그 시간을 견디는 게 참담하고 고통스럽더라도 그 사람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잃지 않고 있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불륜 상대'가 배우 김민희라는 사실을 알게 된 B씨가 처음엔 이 사실을 언론에 알릴 생각도 했었지만, 당시 김민희가 모델을 하던 업체와 제작 중이던 영화에 피해를 줄까봐 폭로를 단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원래 '착한 여자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밖에서 친구나 친척을 만나다가도 홍 감독이 집에서 뭐 먹고 싶다고 전화하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갈 정도였습니다.


    A씨는 "그런 B씨가 가정 파괴범이나 다름없는 사람이 당당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하고 찬사를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