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고소인 착용한 속옷에서 '성관계 유력 증거' 나와
  • ▲ 지난 4일 새벽 박유천 일행이 방문했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내부 모습.  ⓒ 이종현 기자
    ▲ 지난 4일 새벽 박유천 일행이 방문했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내부 모습. ⓒ 이종현 기자


    JYJ 멤버 박유천(30)을 성폭행 혐의로 최초 고소한 여성의 속옷에서 남성 DNA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고소인 A씨가 증거물로 제출한 속옷을 감식한 결과 남성의 DNA가 검출됐다는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박유천을 소환해 박유천의 구강 세포와 A씨의 속옷에서 검출된 DNA가 일치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만일 검출된 DNA가 박유천의 DNA와 일치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향후 수사는 두 사람의 성관계가 성매매였는지, 아니면 고소인의 주장대로 강제적인 폭행이었는지를 가리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수 박유천을 '가해자'로 지목한 피해자가 늘어나면서 강남경찰서는 여성청소년과 경찰 6명으로 이뤄진 '박유천 성폭행 사건 전담팀'을 꾸린 상태. 여기에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서 파견한 3명의 전문 수사관들을 합류시켜 진상 조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유흥업소 종업원인 A씨가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유흥업소 종업원 출신인 B씨가 같은 혐의로 박유천을 고소했고 17일에는 또 다른 여성 2명이 박유천을 동종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박유천이 유흥업소 화장실이나 자택 화장실 안으로 자신들을 데려가 성폭행을 가했다는 동일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유천은 소속사를 통해 고소인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 박유천의 소속사는 20일경 고소인들을 무고 및 공갈 혐의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다.

  • ▲ 지난 4일 새벽 박유천 일행이 방문했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내부 모습.  ⓒ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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