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학생 이미 이사, 관내 학교·유치원 전학생 수용 가능"
  • ▲ 개포 주공 4단지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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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의 개포초등학교와 개포유치원이 아파트단지 재건축사업으로 2020년까지 휴교한다.

    서울교육청은 개포주공아파트 3·4단지의 재건축사업 일정에 따라 개포유치원과 개포초등학교2017년부터 3년 동안 휴교 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휴교는 재건축 사업에 따라, 개포주공 4단지에 있는 개포유치원과 개포초등학교의 교사 개축이 확정되면서 결정됐다. 재건축 공사로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불가능해 원아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휴교에 따라 전학하게 되는 개포초등학교 학생은 118명, 개포유치원생은 88명이다.

    개포유치원생은 2017학년도에는 다른 유치원으로 옮겨야 한다. 개포초등학교 재학생 94명과 내년 입학대상자는 인근 양전초등학교로 전·입학한다. 개포주공아파트 3·4단지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개포초등학교에 다니던 24명의 학생은 본인 거주지의 초등학교로 전학하게 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재개발을 앞두고 이미 상당수의 학생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며 "양전초등학교로 전학가는 학생들도 학교 간 협의를 통해 학교 생활에는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88명의 유치원생도 근처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수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7월 3일까지 휴교와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위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 개포유치원·개포초등학교 휴교는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8월 휴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