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셰프 5인방의 '코리아 엔와이씨 디너스(KoreaNYC Dinners)' 갈라 디너가 드디어 11일 베일을 벗는다. 

    국내 파인 다이닝을 대표하는 강민구-유현수-임정식-장진모-최현석 셰프가 뉴욕 현지에서 선보일 메뉴는 총 12가지 요리로 아뮤즈부쉬(amuse-bouche),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 디저트의 4가지로 구성된 모던 한식 코스다. 

    우리 전통 식재료를 사용한 것은 물론, 각 메뉴마다 한국 고유의 문화를 담아 독특하게 재해석했다. 특히, 지난 3개월 동안 셰프들이 지역 곳곳을 다니며 연구한 끝에 얻은 영감과 6명의 한식 명인들로부터 전수받은 전통 노하우가 더해져 그 의미가 깊다.

    이번 디너에서는 독특한 메뉴와 함께 이색적인 페어링을 선보인다. 강민구 셰프는 오미자 과편을 내놓으며, 오미베리 스파클링 음료를 페어링해 오미자 특유의 맛과 향을 더할 예정이다. 오미자의 이로움과 바른 맛을 갈라디너를 찾은 세계 미식가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의 전통주인 솔송주와 뉴욕의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 맥주가 함께 메뉴에 곁들여져 한국과 뉴욕 전통 발효주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을 기대할 수 있다.

    셰프들의 갈라 디너가 펼쳐지는 곳은 뉴욕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임정식 셰프의 정식(JUNGSIK)이다. 2011년 오픈한 '정식'은 뉴코리안 다이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미슐랭 2스타 및 2016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22위까지 올랐다. 

    행사를 주최한 코리아 엔와이씨 디너스의 운영 사무국장은 "셰프들은 전통 장부터 메뚜기까지 폭넓은 식재료 활용과 레시피 연구를 거쳐 독창적인 한식을 완성해냈다"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우리 전통 식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한식이 세계 미식계의 뜨거운 화두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식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W50B)은 파인다이닝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투표로 레스토랑 순위를 집계하는 글로벌 미식 행사다. '코리아 엔와이씨 디너스'는'W50B'의 사전행사로 한국의 셰프들은 발효를 활용한 한식의 우수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사진=코리아 엔와이씨 디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