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을 신격화, 왜곡된 역사 가르치고, 北정권 이념 결속·종북 세력에 영향”
  • ▲ 북한이 체제 선전용으로 우상화하는 '보천보 전투' 당시를 그린 삽화.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 북한이 체제 선전용으로 우상화하는 '보천보 전투' 당시를 그린 삽화.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북한 김씨 왕조를 세워 전 세계 인권유린 독재정권의 모델이 된 김일성. 그의 본명은 김성주다. 과거 항일무장투쟁을 했던 ‘진짜 김일성’이 숨진 뒤 소련군 정치국에 의해 김일성으로 둔갑했다.

    북한은 이후 김일성이 中공산당과 함께 ‘무장항일투쟁’을 벌였다고 역사를 날조했고, 실제로는 아무도 없던 주재소(파출소)에 불을 지르고 일본 민간인을 살해한 것 외에는 없는 마적질을 ‘보천보 전투’라고 부풀려 우상화 소재로 삼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일성의 ‘무장항일투쟁’을 부풀린 사례를 수없이 많다. 문제는 ‘김일성 항일무장투쟁사’가 북한 내부에서 권력을 공고히 하고 내부결속용으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 한국 내 종북세력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

    ‘역사정립연구소(소장 조형곤)’는 이 같은 ‘김일성 무장항일투쟁’의 역사적 왜곡 등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국제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역사정립연구소’는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마포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김일성과 북한 정권 바로 알기 한미일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1948년 이전 김일성의 행적을 최영재 아시아투데이 정치부장, 이지수 명지대 교수, 김용삼 미래한국 편집장 등이 낱낱이 파헤치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1948년 이후 북한에서는 김일성을 어떻게 우상화했는지에 대해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 교수, 고영기 日데일리NK 편집장, 김석규 코리아 글로브 상임이사가 사실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

    역사정립연구소 측은 “통일이 다가오는 현실에서 ‘김일성 항일무장투쟁사’의 실체와 북한 정권 출범 당시 북한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을 가감없이 밝히고, 북한이 저지른 근현대사 왜곡을 바로 잡기 위해 이번 국제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공개된 행사이며, 관심 있는 사람은 자유경제원 리버티 홀을 찾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