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식, 네바다전투 기념식 등 추모행사 참여
  • ▲ 국가보훈처는 21일부터 26일까지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국군 전사·실종 장병 22명의 자녀와 형제 등 유가족 51명을 초청한다. ⓒ 뉴데일리
    ▲ 국가보훈처는 21일부터 26일까지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국군 전사·실종 장병 22명의 자녀와 형제 등 유가족 51명을 초청한다. ⓒ 뉴데일리

    6·25 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미군 장병의 유가족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국가보훈처는 21일부터 26일까지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국군 전사·실종 장병 22명의 자녀와 형제 등 유가족 51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집계에 따르면 총 13만 3000여명의 미군 참전병이 6·25 당시 전사, 부상 등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참전용사 등의 재 방한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돼 2010년 6·25 전쟁 60주년 사업 이후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만여 명의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한국으로 초청됐다.

    유족들은 22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에서 헌화 추모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있는 미국군 참전기념비 앞에서 추모식을 갖고 육군 제25사단이 주관하는 '네바다 전투 기념식'에 참석한다.

    네바다 전투는 1953년 3월 판문점 동북방 연천군 장남면 매향리 지역 네바다 전초를 방어 중이던 미 제1해병사단 제5해병연대가 전초기지로 침투한 중공군 제120사단을 격퇴한 전투다.

    추모식에서는 북한 지역 작전 중 전사한 다니엘 육군 상병의 여동생 72세 브렌다 메이 롯 씨가 오빠를 잃은 아픔과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