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at is political correctness?

    한국의 “뉴시스” 통신사가 4월24일 다음과 같은 기사를 내보냈다.

    “미국 재무부가 20달러 지폐 인물로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을 선정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진짜 정치적 올바름(pure political correctness)'이라고 비판했다. '정치적 올바름'이란 일체의 차별과 탄압, 편견에 저항해 바로 잡으려는 것을 말한다. 트럼프는 “앤드류 잭슨 전 대통령은 미국에 엄청난 역사를 이룬 사람”이라면서
    “20달러 지폐 인물 교체는 무지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20달러 지폐의 앞면 인물 교체는 순전히 정치적 올바름에 따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 이렇게 기사를 쓴 기자는 pure political correctness를 “진짜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번역하고는 이게 “일체의 차별과 탄압, 편견에 저항해 바로 잡으려는 것”이라고 해석을 달았다.
    만일 그게 그런 뜻이라면 아주 좋은 뜻인데,
    20불 지폐의 초상화 교체를 트럼프가 political correctness라고 비난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political correctness(폴리티컬 코렉트니스)는 뉴시스 기자가 말한 그런 뜻이 아니라 
    “정치적 이득을 노린 약삭빠른 행위이지만, 그게 나쁜 짓은 아니기 때문에 누구도 그것을 공개적으로 비난할수는 없는 행위”란 뜻이다.

    트럼프가 이 말을 쓴 이유는 이렇다고 본다.
    즉, 20불 지폐의 초상화를 하필 이때 흑인 얼굴로 바꾸려는 것은
    흑인인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 전 한 건 하겠다는 의도일 뿐 아니라,
    민주당 대선후보를 위해 흑인표를 몰아주려는 정치적 행위로 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럼프의 말 pure political correctness는
    “순전히 정치적 이득을 노린 약삭빠른 짓”이라는 뜻이다.
    형용사구 politically correct도 많이 쓰는데, 이와 반대의 뜻으로
    politically incorrect와 political incorrectness도 흔히 쓴다.
    물론 "정치적으로 불리한 (행위)"란 뜻이다.

    A: The U.S. government decided to replace the likeness of  President Andrew Jackson on the $20 bill with that of Harriet Tubman, the 19th century abolitionist. And Donald Trump called it a "pure political correctness" of the Obama administration.

    B: I know. I think it's politically correct for President Obama,
        but it's politically incorrect for Trump to criticize the likeness change.

    A: 미국정부는 20불 지폐의 앤드루 잭슨 대통령 초상화를 19세기 흑인해방운동가 해리엣 타브맨 얼굴로 바꾸기로 결정했는데,다날드 트럼프는 그것을 오바마정권의 “순전히 정치적 이익을 노린 약싹바른 행위”라고 했어.

    B; 그러게. (지폐 초상화 교체가)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정치적으로 유익한 행위이지만, 초상화 교체를 비난한 트럼프 행위는 정치적으로 불리한 행위라고 나는 생각해.

    워싱턴에서 조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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