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지역 설치한 대형관측소 2곳 인력 증원, 17일부터 24시간 감시체제 돌입
  • 中공산당이 최근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 2,000명의 병력을 급파하고, 관측소 운영을 24시간 비상감시체제로 돌렸다고 홍콩 인권단체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가 주장했다고 한다. 사진은 과거 中인민해방군 선양군구 소속 군인들이 북한 접경 지역에서 훈련 중인 모습. ⓒ中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中공산당이 최근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 2,000명의 병력을 급파하고, 관측소 운영을 24시간 비상감시체제로 돌렸다고 홍콩 인권단체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가 주장했다고 한다. 사진은 과거 中인민해방군 선양군구 소속 군인들이 북한 접경 지역에서 훈련 중인 모습. ⓒ中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지난 17일(현지시간) 美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5차 핵실험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한국과 미국 등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中공산당이 북한과의 국경지역에 다시 2,000명의 병력을 급파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일보’는 홍콩 인권단체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를 인용,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징후를 보임에 따라, 중국군이 북-중 국경에 병력을 다시 증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 측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 “中인민해방군은 조-중 국경에 설치한 대형 관측소 2곳에 17일부터 인원을 증원하고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며 “이 관측소들은 북한 핵실험 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을 가장 먼저 채취할 수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 측은 이와 함께 “북한 5차 핵실험 전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2,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병력을 국경지대에 급파, 배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는 것이다.

    中공산당이 인민해방군 수천여 명을 북한과의 국경 지대에 급파한 것은 2015년 12월, 북한 모란봉 악단이 공연 직전 철수한 이후 넉 달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中공산당이 북한과의 국경지대에 수천여 명의 병력을 보내고, 관측소를 비상 가동하는 것에 대해 국내외에서는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8노스’의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 이후 국내외에서 나오는 소식을 종합하면, 북한은 언제든지 5차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