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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에는 앙골라에 의사 30명 추가 파견”

아산정책연구원 “2013년 말 기준, 앙골라 주재 북한 근로자 1,000여 명”

입력 2016-04-20 09:48 | 수정 2016-04-20 10:01

▲ 2015년 12월 15일 강하국 北보건상이 앙골라를 방문했을 당시 현지 언론의 보도. 북한은 앙골라에 180여 명의 의사를 보내 '외화벌이'를 시키고 있다고 한다. ⓒ앙골라 현지언론 AAP 보도화면 캡쳐

지난 17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보건부 차관은 다르에스살람에 있는 북한 외화벌이 병원 2곳을 급습, 이들의 불법행위를 지적한 뒤 즉석에서 폐쇄조치를 내렸다.

탄자니아 정부의 조치는 대북제재 문제뿐만 아니라 북한의 ‘외화벌이 병원’이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최근 다른 아프리카 국가가 북한 의사들을 받아들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美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앙골라와의 협력 사업 가운데 하나로 다양한 분야의 북한 의사를 앙골라에 추가 파견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김형일 앙골라 주재 북한대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앙골라 쿠안도쿠방고州의 수도인 메농그를 찾아 “북한 의사 30명을 앙골라에 추가 파견하겠다”면서 “북한 의사들은 현지에 새로 들어선 병원에서 일하는 것은 물론 현지 보건 관계자들을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는 “앙골라 현지 언론인 ‘앙골라 통신’은 2015년 말 북한 의사 180여 명이 앙골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면서 북한과 앙골라 간의 유대관계가 긴밀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앙골라는 독립 직후부터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북한은 앙골라가 독립한 직후 승인한 몇 안 되는 나라이고, 1977년 정치·외교 부문 협력을 강화하는 조약을 맺기도 했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북한과 앙골라는 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 통신, 농업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은 현재 메농그 시에 전쟁박물관을 건설 중이며, 평화기념비, 문화센터 건설 사업, 아고스티노네토 대통령 동상 건설 사업 등에도 참여 중이라고 한다.

아산정책연구원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앙골라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는 2013년 말 기준으로 1,00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는 “美‘워싱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북한은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앙골라에 군수물자와 군사훈련 교관 등을 보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고 지적하며, 아프리카의 반서방 성향 국가들이 대북제재의 ‘빈 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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