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 3선 당선시켜 충청권 지도자 만들어 달라" 지지 호소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홍성군 하상 복개주차장에서 홍문표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김현중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홍성군 하상 복개주차장에서 홍문표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김현중 기자

    야권 후보에 비해 압도적 지지율을 얻고 있는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충남 홍성·예산)가 지역에서 김무성 대표와 합동 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의 지원을 받아 앞서가는 지지율에 쐐기를 박겠다는 전략이다.

    김무성 대표는 6일 홍성군 하상 복개주창에서 홍 후보와 손을 맞잡고 "홍문표 후보를 3선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충청권의 정치 지도자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홍문표 후보에 대해 "신의와 의리로 살아온 강직한 사람", "충청권 최초의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큰 공을 세웠던 분"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그는 "홍 후보가 이번에 당선된다면 3선 의원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렇게 된다면 홍 후보는 당 원내대표나 사무총장 등을 맡아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며 아낌 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홍 후보의 의정활동과 향후 공약 내용 등을 거론하며 "새누리당에서도 홍 후보의 공약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제가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홍문표 후보 선거유세 현장에 몰려든 지역 주민들.ⓒ김현중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홍문표 후보 선거유세 현장에 몰려든 지역 주민들.ⓒ김현중 기자

    이날 유세 현장에는 수백 명의 지역 주민들이 몰려들어 홍 후보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에서 5일까지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홍 후보는 39.7%를 얻어 무소속 양희권 후보(25.1%), 더불어민주당 강희권 후보(19.7%)를 앞섰다.

    특히 지지여부와 상관 없이 '누가 당선될 것인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54.6%로 양 후보(21.2%)와 강 후보(11.9%)를 압도했다. 

    조사방법은 집 전화와 무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실시했고, 피조사자 선정은 성-연령-지역을 할당해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했다(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해 가중값 산출). 응답률은 3.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