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제규 감독의 영화 '장수상회'가 오는 5월 연극으로 다시 탄생한다.

    연극 '장수상회'는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4년 동명의 영화에서 배우 박근형, 윤여정이 열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까칠한 연애초보 노신사이자 '장수상회' 점장인 '김성칠' 역은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국민할배 백일섭과 연극 '방문', '한강은 흐른다' 등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온 이호재가 맡았다.

    극중 '김성칠'은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왔지만, 꽃집 사장님 '임금님'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연애초보 캐릭터.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어떤 드라마나 무대에서도 보기 힘든 두 배우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 연기를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소녀처럼 수줍음이 많지만 사랑 앞에선 당찬 꽃집 여사장 '임금님' 역에는 김지숙과 양금석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김지숙은 최근 연극 '바냐아저씨'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학로 대표 중견배우서의 면모를 입증했으며, 양금석은 MBC '복면가왕' 설특집에 깜짝 출연해 단아한 노래실력을 뽐내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김성칠'의 아들이자 장수상회 사장인 '김장수' 역에는 영화 '변호인', 연극 '행복한 가족'의 한승도와 뮤지컬 '로기수'의 박정표가 캐스팅 됐다. '임금님'의 딸 '김민정' 역은 최근 드라마에서 악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민경이 원캐스트로 출연한다.

    연극 '장수상회'는 5월 5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되며, 개막에 앞서 4월 1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이 오픈된다.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백일섭 이호재 양금석 김지숙, 사진=(유)장수상회문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