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대북풍선은 북한 주민의 빛"

北실상 알리는 '대북전단 20만장'‥남동풍 타고 황해도行

참혹한 북한 인권 실상 담긴 영상, 대한민국의 발전상 USB에 담아 北으로…

강유화 인턴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04.03 13:33:36

"북에 남은 부모·친구들에게 (북한의)사실을 알리는게 의무기이기도 하고, 최소한의 양심입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대북전단'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탈북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북한 인권 활동가 23명이 1일 일천시 강화군 소재 양사초등학교에서 북한의 실상을 담은 전단과 물품을 담은 '대북풍선'을 남동풍에 실어 보냈다.

이들은 오후 10시께  비공개로 대북전단 20만 장, 1달러 지폐 2천 장(한화, 230만 4천 원), USB·DVD 각각 500개, 소책자 200권을 담은 대형 풍선 10개를 북으로 날려 보냈다.

이날 북으로 보낸 USB에는 김정은 암살을 그린 영화 '디 인터뷰'와 북한의 수용소 영상, 북한 주민들이 탈북하기 위해 강을 건너다 총에 맞는 장면 등 북한 주민들의 인권 실상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삼성 전자 소개 영상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200권의 소책자는 한국필름 명예회장인 '차피득'씨가 집필한 '미꾸라지 진짜 용된 나라 대한민국'이다. 이 책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한국이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기까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1963년 1억달러 수출했던 국가가 '한강의 기적'을 통해 50년만에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하는 사건 등 한국의 발전 상황이 담긴 신문 기사가 들어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28일에도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에서 전단 10만 장을 날려보낸 바 있다.

▲ 자유북합운동연합이 1일 북으로 날려 보낼 10개의 대북풍선을 준비하고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박상학 대표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늦은 오후 10시가 풍향이 좋았다"며 "풍향 풍속 타이머가 맞아야 잘 날아 가는는데, 이번에는 풍향이 빠르지 않아 사리원시까지 날아 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4월달에는 5~6번 정도 더 대북전단을 날릴계획"이라며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실상을 알리는 것이 북한에 남아있는 주민들을 위한 '빛'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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