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평가·가격평가 합산 결과 94.88점으로 현대건설 제치고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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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F-35전투기. ⓒ록히드마틴
    ▲ F-35전투기. ⓒ록히드마틴

    대우건설이 공군의 2,4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전투기(F-X) F-35A의 격납고 건설 설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국방부는 1일 오전 국방전자조달시스템으로 개찰된 양사의 가격평과 결가 대우건설이 29.56점, 현대건설이 30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31일 진행된 기술평가까지 합산한 결과, 기술평가에서 92.32점을 받은 대우건설이 최종 94.88점을 받으며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기술평가 70%, 가격 평가 30%를 합산한 결과다.

    국방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법과 절차에 따라 F-X 시설사업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군기무사령부는 최근 시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국방부 심사위원들이 로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군은 내부 평가위원 40명 전원을 교체한 바 있다.

    하지만 군이 비리 의혹로비로 얼룩진 상태에서 사업자 선정을 강행하자 일각에서 이번사업이 졸속 처리되는 것 아냐니는 비판을 받고 있다.

    [순정우 기자·강유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