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변 활화산만 무려 285개…대한민국도 위험지대
  • 최근 연구결과 백두산은 사화산이 아니라 휴화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000년 전 백두산 폭발 당시 피해범위. ⓒEBS 다큐프라임 관련화면 캡쳐
    ▲ 최근 연구결과 백두산은 사화산이 아니라 휴화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000년 전 백두산 폭발 당시 피해범위. ⓒEBS 다큐프라임 관련화면 캡쳐

    백두산을 포함 한반도 주변에는 285개의 활화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백두산은 폭발할 경우 한반도는 물론 중국, 일본까지 화산재로 뒤덮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국민안전처는 중국 정부와 오는 31일 골든 튤립 엠 호텔 서울에서 화산·지진 대책 관련 실무 공동 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국 지진국(국장 천젠민)과 체결한 재난 안전관리 관련 업무 협약의 후속조치다.

    이번 '화산·지진 대책 관련 공동회의'에 중국 측에서는 활화산 연구센터장, 장백산 화산연구소장, 장시성 지진국 부국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 측은 국민안전처 지진방재과장, 대형복합재난협업담당관 및 (사)한국화산방재학회장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지진 및 화산재해에 대한 예방, 대비, 대응 및 복구체계에 대한 업무를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 구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 재난 안전 관리 당국자들은 ▲정책 정보 공유 ▲과학적 기술 정보 교류 ▲공동회의 개최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유 ▲지진·화산 재난 발생 시 구조 및 구호활동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안영규 국민안전처 재난예방정책관은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화산 및 지진 대응 공동회의를 정례적으로 열어, 한국과 중국이 그동안 축적한 지진 및 화산과 관련한 정책과 과학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양국의 지진·화산재해 대응정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중국과의 회의 외에도 화산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수 충북대 교수를 책임자로 해 '한반도 주변 화산분화 위험을 고려한 화산재해 대응 체계 고도화'를 주제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이 연구개발 사업은 2015년 5월 착수해 2018년 4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