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교회 오빠'와 스노보드 타다 결혼 골인
  • ▲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가희-양준무 커플.  ⓒ 가희 인스타그램
    ▲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가희-양준무 커플. ⓒ 가희 인스타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3월 26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 언제부턴가 공식처럼 돼 버린 거 같은데요. 요즘 들어 첫 소식이 매번 결혼 소식이었잖아요? 오늘도 그렇습니까?

    ▲조광형 = 정말 공식이 돼 버렸네요. 오늘(26일)은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가희의 마음을 사로 잡은 남성은 인케이스 양준무 대표입니다. 가희보다 3살 연상으로 알려졌는데요.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합니다. 스노보드 같은 활동적인 스포츠를 함께 즐기면서 친분을 다져오다 1년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국내가 아닌 하와이에서 열렸는데요.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함께 하는 스몰 웨딩 형식으로 치러졌다고 합니다.

    △진행자 = 이진씨도 지난달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잖아요? 하와이에서 결혼을 하는 게 요즘 유행인가요?

    ▲조광형 = 아무래도 신랑 쪽의 연고지가 미국에 있는 경우, 하와이를 결혼 장소로 택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은데요. 가희와 화촉을 밝힌 양준무씨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가족들도 대부분 미국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한때 스케이트보드 선수로 활약했었고요. 군복무를 위해 한국으로 들어온 뒤 사업가로 변신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자 = 듣자하니 가희씨가 기가 막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하던데요?

    ▲조광형 = 직접 SNS에 공개를 했죠. 양씨가 웨딩파티에서 바다의 파도와 인생의 파도를 함께 하자며 서프보드를 선물했다고 하는데요. 이날 무릎을 꿇고 손편지까지 낭독을 했다고 합니다. 참 로맨틱하죠? 가희는 결혼 이후에도 가수와 뮤지컬 배우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 부러움 반, 시샘 반, 이런 느낌이 드는데요. 아무튼 두 분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가희-양준무 커플.  ⓒ 가희 인스타그램



    ▲조광형 = 지난 한 주간도 성매매 사건 때문에 연예가가 아주 뒤숭숭했습니다. 지난 23일 검찰은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총 11명을 기소했는데요. 유명 여가수 A씨 등 6명은 약식기소를 했고요. 알선책 5명은 재판에 회부했습니다.

    자, 그런데 며칠 전부터 성매매에 뛰어든 여성 연예인들이 4명이 아닌 총 6명이라는 '괴담'이 온라인에 전파돼 논란이 커졌습니다.

    △진행자 = 6명이라고요? 4명 아니었나요?

    ▲조광형 = 저도 엊그제 한 찌라시를 받아봤는데요. 23일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 6명의 피고인 이름이 노출된 화면 캡처 그림이었습니다. 문제는 누군가가 리스트 하단에 있는 특정인을 '신인급 여배우'라고 써놓는 등, 사실과 다른 낭설을 덧붙인 겁니다.

    심지어 일부 매체는 "이 명단에 따르면 유명 여가수 A씨를 비롯해 여성 연예인 6명이 벌금형을 받았다"는 섣부른 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을 말씀드리면 리스트 하단에 있는 2명은 성매매자가 아닌 성매수 남성들입니다.

    결국 성매매자와 성매수자를 모두 합친 피고인 명단을 '성매매 가담 연예인'으로 오인한 누군가가 이름이 동일한 연예인을 '추가 성매매자'라고 함부로 단정짓는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 그러니까 약식기소된 명단에 총 6명이 있으니 이들 모두가 성매매 연예인이라고 착각을 한 거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결국 한 성매수자와 이름이 같은 연예인이 '성매매 여성'으로 오인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말았는데요. 어제 이 분의 소속사 측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사 배우는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하며 만일 이같은 악성루머를 계속 배포할 경우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배우 이모씨와 2015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이모씨도 같은날 "자신들은 성매매 여성이 아니"라는 입장 표명을 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분들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여성이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는데요.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이 분들이 '같은 이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괜한 오해를 받게 된 겁니다.

    먼저 배우 이모씨는 SNS를 통해 자신이 성매매와는 전혀 관계없어 보이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왜 여성들의 이름만 거론되고 포주와 성매수 남성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따가운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또 다른 이모씨를 대신해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도 나섰습니다. 조직위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유포된 2015 미스코리아 진 이모씨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루머는 사실 무근"이라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선 검찰에 엄중한 처벌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 정말 문제가 심각하군요. 당사자들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겠는데요. 검증되지 않은 찌라시를 함부로 돌려보고 전파하는 행위는 좀 자제를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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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형 =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가 한국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만 자유시보는 "트와이스의 쯔위가 지난 20일 대만 산화초등학교에서 '중졸 검정고시' 시험을 치렀다"며 "쯔위는 대만 푸싱중학교의 교장과의 통화에서 '문제를 다 잘 풀었고, 반드시 한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쯔위는 산화초등학교 측의 부탁으로 자신이 시험을 치른 책상 위에 사인과 "트와이스 쯔위입니다. 산화초등학교 힘내세요"라는 메모를 남겼는데요. 해당 책상을 학교 측에서 '특별 전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쯔위는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 한동안 대만 국기 논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컸을 것 같은데요. 이제는 좀 안정을 찾은 것 같아, 삼촌팬으로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쯔위가 썼던 책상을 전시할 정도로 현지에서의 인기가 정말 어마어마하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대만에선 국보급 스타로 대접을 받는 분위기인데요. 이것도 유명세 탓일까요? 지난 23일 대만 타이난시 의회에선 국민당 소속 의원이 "국민들이 비이성적으로 쯔위를 떠받들고 있다"며 "당장 쯔위가 남긴 사인을 지우고 책상을 원위치해야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산화초등학교 교장은 "그 책상은 원래 학생들이 사용하는  책상이 아니라 검정시험을 위해 특별히 들여온 것"이라며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애당초 학생들에게 책상에 낙서하는 행위를 조장하려는 뜻이 결코 아니었던 만큼, 만일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되면 사인을 지우고 책상을 교실로 돌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 정치인들이 이런 문제까지 신경을 써야 하나요? 아무튼 쯔위양의 인기가 대단하긴 한 모양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