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통해 "광주시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섬기는 정치, 반드시 실천" 밝혀
  • 27일 광주 문화동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정준호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정준호 후보(왼쪽에서 두 번째)가 김종인 대표와 나란히 앉아 밝게 웃고 있다. ⓒ광주=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 27일 광주 문화동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정준호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정준호 후보(왼쪽에서 두 번째)가 김종인 대표와 나란히 앉아 밝게 웃고 있다. ⓒ광주=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광주 북갑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후보가 27일 오후 문화동 홈플러스 인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정준호 후보는 광주 각화초·중과 풍향동에 소재한 동신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동신고 재학 시절에는 학생회장을 역임했다. 200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한 뒤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39기)을 수료한 경제 분야 전문변호사다.

    이날 개소식에는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송갑석·이용빈·양향자·이형석·이용섭 등 다른 광주 지역구 더민주 출마 후보들도 배석했다.

    더민주 광주 출마자들은 격려사를 통해 정준호 후보를 추어올렸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용섭 후보는 "정준호 후보야말로 뉴DJ"라고 격찬했으며, 이형석 후보는 앨런 튜링을 다룬 영화 '이미테이션게임'의 대사를 인용해 "가끔은 아무도 예기치 않은 사람이 아무도 예상치 않은 일을 해낸다"고 기대했다.

    송갑석 후보는 정준호 후보를 "젊고 패기있고 검증된 후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는데 정준호 후보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그것은 수능 만점을 맞은 것"이라며 "같은 당의 공천을 받은 동료이지만 마음 속으로는 약간 재수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농담을 해 좌중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이어 이날 자리한 청중 1000여 명이 함께 외친 "준호야, 정치를 바꿔라"라는 구호와 함께 정준호 후보가 출마의 의지를 밝혔다.

    정준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정신을 제대로 이어갈 새롭고 젊은 미래로 저 정준호를 선택해줬다"며 "젊지만 경제 분야의 전문변호사로 착실히 준비된 정준호가 이제 정치를 바꾸고 광주시민의 민주정치 1번지라는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천명했다.

    나아가 "패기와 열정으로 새로운 정치, 광주시민 여러분이 말하는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정치'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원칙과 지조없이 분열과 갈등을 반복해 온 광주정치의 폐단을 바로잡고 중앙정치에서 광주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