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MBC 기자 "반박 보도는 뉴데일리 등 단 4곳에 불과해"
  • ▲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의 자녀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의 보도를 다룬 언론의 평향성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의 자녀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의 보도를 다룬 언론의 평향성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지난주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의 자녀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의 보도를 다룬 언론의 편향성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세의 MBC 기자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의 편향성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성신여대가 오늘(21일) 뉴스타파 보도내용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라며 "그런데 이런 스트레이트를 보도한 언론사는 딱 4곳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뉴스타파'는 성신여대측이 나경원 의원의 딸 김 모씨를 합격시키고자 실기 등의 전형 과정에서 김 씨에게 또 다른 편의를 제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다음날 나경원 의원은 블로그와 SNS를 통해 '뉴스타파 보도에 대한 반박'의 글을 올려 '뉴스타파'를 상대로 "왜곡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었다. 

    당시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나경원', '성신여대', '뉴스타파'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수많은 언론사들이 이를 보도했었다. 그런데 21일 보도된 성신여대측의 보도자료에 대한 보도는 거의 없었다는 것. 

  • ▲ 김세의 MBC기자는 지난주 뉴스타파의 보도를 다룬 언론의 편향성에 대해 도를 넘어섰다고 21일 지적했다. ⓒ김세의 기자 페이스북
    ▲ 김세의 MBC기자는 지난주 뉴스타파의 보도를 다룬 언론의 편향성에 대해 도를 넘어섰다고 21일 지적했다. ⓒ김세의 기자 페이스북


    김세의 기자는 "이 사안을 언급할 가치 조차 없어 보도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뉴스타파 보도내용을 전파한 언론사들은 왜 반박자료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의혹 보도를 전파한 언론사들은 반론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