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당, 북핵대응 '자위적 핵무장' 본격 행보

북핵대응으로 '자위적 핵무장 촉구 범국민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보수신당 통일한국당(舊 애국당)이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간다.

통일한국당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채널A 앞 광장에서 '북핵대응핵무장 촉구 범국민서명운동 발대식'을 갖는다. 

통일한국당은 이번 서명운동을 그동안의 일회성 규탄집회와는 다르게 각 민간단체들과 연대해 대규모 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국적인 조직이 있는 일제강점피해자유족회, 자유민주국민운동, 희망한국포럼 등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한국당은 최근 북한이 연이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어 범국민 핵무장 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전날에도 새벽 동해상으로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도발의 강도와 횟수를 늘리고 있다. 

통일한국당은 최인식 "정당 중에는 우리가 최초로 핵무장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간단체들과 조직적으로 연대해 범국민운동을 추진하면 정부도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가질 것이며 정치권도 계속 침묵으로만 일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