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새로 공모해 7일 최고위원회의 백보드에 게시 예정
  • ▲ ⓒ새누리당 페이스북
    ▲ ⓒ새누리당 페이스북


    지난 29일 새누리당 대표실 붉은 배경막에 '정신 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는 문구가 붙었다. 당 홍보기획본부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쓴소리'를 내걸은 것이다.

    공교롭게도 '공천 살생부' 논란이 터진 이날의 당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쓴소리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큰 화제가 됐다. 백보드에는 '국민 말 좀 들어라' '닥치고 개혁' '자기 밥그릇 챙기지 말고..' 같은 문구도 있었다.

    예상치 못한 인기를 끌자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실 배경막(백보드)에 들어간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를 대체할 문구(文句)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를 뛰어넘는 쓴소리를 기다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쓴소리로 백보드를 다시 한 번 채워주세요"라고 밝혔다.

쓴소리 공모 기간은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새누리당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 

새누리당은 선정된 슬로건을 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백보드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