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박근혜 대통령 향해 인신공격성 욕설, 막말 퍼부어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인신공격성 비난공세를 퍼부은 것에 대해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자총)이 “위기에 몰린 정권의 단말마적 몸부림이자 체제 변화ㆍ붕괴를 두려워하는 허장성세”라고 강력 규탄했다.

    자총은 2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박 대통령을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지칭하고 허무맹랑한 억지 논리로 매도한 것을 반민족적인 비열한 협박으로 규정한다. 시대착오적인 언사에 대해 대한민국 앞에 즉각 사죄할 것을 엄숙히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회복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언급한 자총은 ““북한은 우리 국가원수에 대한 모욕적인 비난 공세를 전면 중단하고, 북한 주민의 행복, 인권과 민족의 평화, 번영 차원에서 하루빨리 핵ㆍ미사일 계획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막말 비난은 남북관계를 더욱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만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북한이) 개혁ㆍ개방의 길로 나서지 않을 경우, 결코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 21일 북한 ‘로동신문’은 6면 ‘한시바삐 력사의 오물통에 처넣어야 할 특등 재앙거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망령 든 노파’, ‘치마두른 역적’이라는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퍼부었다.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조치와 관련해서는 “가소롭게도 박근혜는 개성공업지구를 통해 북에 들어가는 돈줄을 끊으면 핵 개발이나, 우주강국 건설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타산하고 있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