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사람 낯짝도 두껍다.
  • 한 서울시민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모든게 비상식적인 지금,
    서울시만이라도 상식이 통하는 곳으로 만들어주세요"라고
    트위트를 보내자 박시장은 "서울을 정의가 강물처럼, 평화가 들꽃처럼 피어나는 도시로 만들께요"라고 회답했다.
    이 사실을 한 네티즌이 Facebook을 통해 널리 퍼뜨려서
    나도 보게되었는데,
    다른 한 네티즌은 "자기 아들 병역의혹 재판에 아들을 내보내
    사실을 밝히라는 법원 요청도 무시한 사람이 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낯짝도 참 두껍다"고 댓글을 달았다. 

    "낯짝 두껍다"는 “뻔뻔하다”는 뜻일터인데 이에 해당하는 영어는
    thick-skinned(띡-스킨드)이다.
    영어로는 "피부가 두껍다"지만 우리는 “낯짝(얼굴) 두껍다”고 한다.
    남이 뭐라고 하든 아랑곳 하지 않고 꼴사나운 언행을 계속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A: What's the latest on Seoul Mayor's son's alleged draft evasion case?
    B: A Seoul district court will decide in a few weeks. 
    A: What is the case about?

    B: Seoul Mayor Park Won Soon criminally sued three people including a dentist who alleged that the X-ray photos the mayor's son took during his physical checkup were someone else's, not his own. The court asked the mayor to have his son appear at the court, but he refused. 
    A: Really? How thick-skinned it is for a man who calls himself a champion of justice!

    A: 서울시장 아들의 현역병역의무 기피의혹사건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B: 한 서울지방법원이 몇주 후 판결을 내릴 예정입니다.
    A: 사건내용이 무엇입니까?

    B: 자기 아들의 징병신체검사 관련 X-ray 사진들이 아들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주장한 치과의사 등 3인을 박원순 서울시장이 형사고발한 사건입니다. 법원은 박시장에게 아들을 법정에 내보내라고 요청했으나 그는 거부했습니다.

    A: 그래요? 자기 자신을 정의의 챔피언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그러다니 참 낯 두꺼운 짓이네요! 

    Copyrightⓒ2016 by W.Y. J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