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클래식 라이징 스타들과 리사이틀을 연다.

    2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리처드 용재 오닐 My Way'는 전지훈, 영 아티스트 5인과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며, 특별 게스트로 안산문화재단의 '안녕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리사이틀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전지훈과 새로운 레퍼토리 브람스 소나타 E플랫 장조, op. 120-2를 연주하고, 2부에서는 음악으로 미래를 꿈꾸는 김동현(바이올린), 홍유진(바이올린), 여윤수(첼로), 태랑(비올라), 이형진(콘트라베이스) 등 차세대 에이스들과 한 무대에 오른다.

    영 아티스트 5인은 지난 4일 메가박스에서 열린 'Meet the Artist – 리처드 용재 오닐' 행사에서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했다. 2부 첫 곡인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의 주축을 이루며, 용재 오닐도 이 곡에서는 앙상블의 일원이다. 이어 영 아티스트 5인방끼리 현악 오중주도 연주할 계획이다.

    용재 오닐과 '안녕 오케스트라'는 MBC 특별 기획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부산국제영화제, MBC 로고송 녹음, 안녕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꾸준히 함께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22명의 단원이 참가해 음악을 통해 성장한 또 다른 미래를 보여준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한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클래식 연주자 중 한 사람이다. 2005년 데뷔 이래 바로크·현대 음악, 크로스오버 등 끊임없이 비올라 레퍼토리를 발굴했으며, 비올리스트로는 드물게 8장의 솔로 음반을 출시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에게 2016년은 세 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도전의 한 해다. 먼저, 'My Way' 리사이틀 2부에 5인의 클래식 유망주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그가 후원해 온 '안녕 오케스트라'가 게스트로 참여하는 것.

    두 번째는 앙상블 디토의 10번째 시즌이다. 2006년 '클래식에의 공감'을 모토로 시작한 디토는 다양한 실내악 레퍼토리와 멋진 아티스트를 소개해 왔고, 지난해 10월 기준 100회의 공연을 넘어 이제 10번째 시즌을 눈 앞에 뒀다. 이번 시즌의 주요 테마는 '한계를 넘어선 자들'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울에서 자신이 소속된 에네스 콰르텟과 6일 간의 대장정,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6/25-26, 7/1, 7/3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월간지 Strings가 '드림팀 라인업'으로 극찬한 에네스 콰르텟의 기념비적인 사이클이다.

    한편, 리처드 용재 오닐 'My Way'는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외에도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 [사진=크레디아]